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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6.25

게슈탈트 심리학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요.

전체로서의 형태나 모양을 나타낸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하나의 그림이지만 어떤사람한테는 오리로 보이고 어떤사람한테는 토끼로 보이는게 게슈탈트 심리인가요? 자세한 내용아시는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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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함
    누리함23.06.26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1900년대 초 독일에서 발전한 심리학 사조로서 구성주의 심리학에 반대하여 “전체는 부분의 합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지각된 내용을 하나의 전체로 통합하고 분리된 자극들을 의미 있는 유형으로 통합하는 데 초점을 두고 학습, 기억, 문제해결 등의 지적 활동에서 지각 중심적인 해석을 강조한 심리학이다. 독일의 베르트하이머(Max Wertheimer, 1880-1943)와 쾰러(Wolfgang Kohler, 1887-1967), 그리고 코프카(Kurt Koffka, 1886-1941)에 의해 이론화되었다. 게슈탈트(Gestalt)는 독일어로 전체로서의 형태, 모양 등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 개념이다. 당시 심리학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구조주의는 우리의 지각 내용을 단순 요소들인 감각으로 분해해 이해할 수 있다는 이론적 입장을 취했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구조주의적 생각에 정면으로 도전하여 여러 가지 지각현상을 보여 주었다.

    1911년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는 기차를 타고 독일을 여행하고 있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역에 내려 스트로보스코프라는 장난감을 샀는데, 이 장난감은 약간 다른 사진들을 교대로 빨리 제시하여 운동착시를 유발하는 기계장치였다. 베르트하이머는 경험이 감각들로 구성된다는 구조주의자의 입장이 그가 관찰한 운동착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


    약간 다른 위치에 있는 두 자극이 정확한 시간 간격으로 교대해서 비치면 두 자극 사이에 운동이 지각되는데, 이러한 착시를 가현 운동이라 한다. 베르트하이머는 점멸하는 두 자극 사이에 보이는 운동이 어떻게 해서 감각에 의해 생길 수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 두 자극 사이의 공간은 자극을 받지 않으므로 운동에 관한 설명을 제공할 아무런 감각이 없다. 이 물음을 신통하게 여긴 베르트하이머와 동료 코프카, 쾰러는 프랑크푸르트 대학교에 실험실을 차리고 자신들을 게슈탈트 심리학자라고 부르면서 지각이 감각으로부터 생긴다는 구조주의적 입장에 문제를 제기하는 연구와 논문들을 발표했다.


    베르트하이머는 이러한 지각현상을 토대로 ‘전체는 부분의 단순한 합이 아니다’라는 유명한 명제를 내놓았다. 인간의 심적 활동은 부분의 인지의 합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항상 전체를 보게 된다고 주장했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 운동이라는 지각현상을 연구하면서 게슈탈트 심리학을 출발시켰으므로 지각 연구는 게슈탈트 연구의 구심점이 되었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현상들이 어떻게 유의미한 전체 형태로 체제화되는지 결정짓는 기본 원리들을 기술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체’에 관한 이러한 강조는 게슈탈트 심리학자로 하여금 지각적 조직화를 설명하는 결정적인 원리들을 주목하도록 했다.

    베르트하이머는 주로 지각에서 점이나 선으로 된 간단한 도형을 사용해 형태 지각의 원리를 확정했는데 이후 다른 지각 영역, 나아가 기억, 학습, 사고, 집단형성 등에도 이 원리가 적용되는 것을 밝혔다. 형태 지각의 원리는 우리가 사물이나 현상을 지각할 때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어떤 형태를 보는 원리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이를 경험과 무관한, 유전에 의해 결정되는 일종의 내재적인 법칙이라고 생각했다. 지각적 조직화 원리는 사람들이 작은 부분들을 전체로 체제화하는 방식을 명시한다.


    먼저 지각적 조직화에는 여섯 가지 원리가 있다. 첫 번째, 유사성의 원리는 비슷한 것들을 함께 집단화하는 것으로 비슷한 색, 모양, 크기, 방향 때문에 집단을 이룬다<그림 1>. 청각 자극에서도 집단화가 발생하는데, 예를 들어 거의 같은 시간에 제시되는 유사한 음높이를 가진 음들은 서로 집단화되어 멜로디를 형성한다. 두 번째, 좋은 연속성의 원리는 연결할 때 직선이나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점들은 함께 속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선들은 가장 부드러운 경로를 따르는 식으로 지각되는 것이다<그림 2>.


    세 번째, 좋은 형태의 원리는 단순성의 원리라고도 하는데 모든 자극 패턴은 최종 구조가 가능한 한 단순한 것이 되도록 보이는 것이다<그림 3>. 네 번째, 근접성의 원리는 서로 가까이에 있는 것들이 함께 집단화되는 것이다<그림 4>. 다섯 번째, 공동운명의 원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들이 함께 집단화되는 것이다. 여섯 번째, 친숙성 원리는 집단이 친숙하거나 의미 있어 보이면 그것들은 집단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출처 : 심리학용어사전



  • 안녕하세요. 안동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맞습니다. 한 사람은 오리로 보는데, 한사람은 토끼로 보이고 이런것은 다중안정성이라고 합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사람들이 지각하고 학습하는데에 대한 심리학 조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