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약 먹고 만성설사가 멈췄는데요. 내과의분들께 여쭤봅니다.
저는 38살 남자이구요.
소화기능이 나쁜편이 아니었는데 10년전부터 우울증을 겪으며 그쯤부터 만성적으로 묽은 변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무기력증 및 우울감을 벗어나기위해 습관적 자위행위를 멈추고 아르기닌, 피지움등 남성에게 좋은 성분들과 프로폴리스등을 복용했습니다. 그렇게 운동을 병행하며 몇개월 보내니 무기력증이 많이 개선되었고 몸에 털이 갑자기 늘어났고 성인여드름이 심해졌습니다. 피부과 진료를 받아도 사라지지않아 남성영양제등을 모두 중단하고 비타민B5 판토텐산을 고용량 섭취하기 시작했는데 일시적인 여드름 완화와 놀랍게도 10년 겪은 설사 및 묽은변이 멈췄습니다. 약 1년간 복용했는데 한번도 묽은변을 눈적이 없습니다.
질문1. 판토텐산이 소화기관이나 대장에도 영향을 미치나요?
근데 여드름 완화는 일시적이었고 다시 시작되어 판토텐산을 멈추고 아무 영양제도 복용하지 않아봤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묽은변 및 설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피부는 지루성피부염까지 겪으며 안짜지는 여드름이 하루 한개꼴로 올라오며 더욱 나빠졌습니다.
결국 니메겐(이소트레티노인)을 처방받아 복용하였고 금새 피부가 개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운건 이번에도 묽은변과 설사가 멈췄습니다. 딱 좋은 강도의 정상적인 변이 나옵니다.
2.이소트레티노인과 판토텐산의 어떤 성분이 장내에 영향을 미친걸까요? 위 내용들 종합했을때 짐작가는 부분이 있다면 첨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판토텐산(B5 비타민)은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건강, 호르몬 생성, 에너지 생산에 기여합니다. 비록 직접적인 대장이나 소화기관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지만, 영양소의 균형이 전반적인 소화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주로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사용되지만, 장내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메커니즘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두 성분 모두 면역 체계, 염증 반응, 피부와 장 건강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통해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판토텐산은 비타민 B5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여러 가지 대사 과정에 관여합니다. 판토텐산은 소화기관에서 흡수되어 세포 내로 이동하여, 지방산 합성, 에너지 대사, 호르몬 합성 등의 과정에 관여합니다. 판토텐산은 또한 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판토텐산은 장내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하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여 염증을 예방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줍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또한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고, 장내 염증을 줄여줍니다. 따라서 판토텐산과 이소트레티노인은 모두 장내 염증을 줄여 설사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설사를 겪고 있다면, 판토텐산이나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판토텐산이나 이소트레티노인은 장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만성설사를 겪고 있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