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용 스프레이 흡입 시에 위험성은?
안녕하세요 선생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어 글 남깁니다. 저는 과거 요양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한 적이 있었고, 그 당시 어르신들이 계신 방에서 소독용으로 에탄올 또는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를 사용했습니다. 불투명한 하얀색 플라스틱 분무형 리필통(500mL)에 담아 사용했고, 해당 리필통은 항상 유리창에서 약 1미터 이상 떨어진 햇빛이 잘 드는 선반 위에 놓인 상태로 보관하며 사용했습니다. 매일 아침 어르신의 침구류에 소독제를 분무했으며, 그 과정에서 어르신들이 방 안에 계셨기 때문에 분사된 입자나 냄새를 가끔 흡입하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이 통 내부에 에탄올 증기나 염소가스 등 유해가스를 생성하여 이걸 사용해 소독했을 때 어르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한, 리필 과정에서 에탄올을 다 쓰고 난 후 통을 세척하지 않고 미산성 차아염소산수를 바로 넣은 적도 있었는데, 이때 통 안에 소량 남아 있었을지도 모르는 에탄올과 반응하여 유해 물질이나 유해가스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어디선가 발암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고 하여 걱정이 큽니다..
제가 너무 희박한 가능성에 마음 졸이고 있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질문이 길지만 마음이 심란하여 상세한 설명과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당신의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보겠습니다. 소독용 에탄올이나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는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소독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일반적으로 제대로 된 환기와 적절한 사용법을 따른다면 건강에 대한 위험은 낮습니다. 그러나, 소독제 사용 시 방에 있던 어르신들이 발생한 입자나 냄새를 흡입할 가능성에 대해서 염려하시는군요.
에탄올은 휘발성이 강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 흡입할 시 눈, 코, 목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희귀하게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미산성 차아염소산수 또한 강한 소독력 덕분에 좁은 공간에서 다량 흡입할 경우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충분한 환기 환경에서는 중대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적습니다.
다음으로, 두 가지 소독제를 함께 사용했을 때의 화학적 반응에 대한 우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에탄올과 차아염소산 수가 반응하여 유해 가스를 생성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남아있던 소량의 에탄올이 걱정되는 경우에는 통을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암물질 생성에 대한 우려 역시 이해합니다. 현재까지의 과학적 정보에 따르면, 일상적인 환경에서 정상적으로 사용한 소독제로 인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걱정이 된다면, 좀 더 확실하게 위해 요소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소독 작업을 할 때는 어르신들을 잠시 다른 방으로 안내하거나, 창문을 열어 충분한 환기를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질문자분의 걱정이 앞으로의 안전한 환경 조성과 더 나은 보호 방법에 대한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일반적인 소독 목적의 에탄올 또는 HOCl 분무는 어르신 건강에 큰 위해를 주지 않습니다.
에탄올 통을 세척하지 않고 HOCl를 바로 넣어 사용해도, 소독용 농도와 사용량에서는 유해가스나 발암물질 생성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다만, 통을 완전히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며, 특히 에탄올과 HOCl를 혼합해서 보관하거나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 아래 보관은 HOCl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으니, 되도록 그늘진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