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 다 빠진 콜라를 입으로 바람을 불고 막고 흔드면 다시 김이 생기는 이유는/
김이 다 빠진 콜라를 입으로 바람을 불고 막고 흔들면 다시 김이 생긴다고
하던데 어떠한 원리로 김이 다시 생기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불가능합니다.
콜라에 김, 즉 탄산을 넣는 것은 이산화탄소와 높은 압력입니다.
입의 날숨에서 나오는 미량의 이산화탄소와 입으로 막고 흔든다고 해서 이산화탄소가 콜라에 다시 녹아 들어가는 양은 매우 미미하고, 강제로 녹일 수 있는 압력 또한 없기 때문에 말씀하신 방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김이 다 빠진 콜라에는 이산화탄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입으로 바람을 불면 다시 거품이 생기고, 이로 인해 콜라의 표면적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공기와 콜라 사이의 화학적인 상호작용이 일어나고, 공기 중의 먼지나 미세한 입자들이 콜라 표면에 달라붙게 됩니다. 이렇게 달라붙은 먼지나 입자들이 김의 형태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김이 생기는 것은 콜라와 공기, 먼지, 입자 등의 화학적인 상호작용 결과입니다.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날숨을 넣어 콜라병 내부 압력을 증가시킨 후 흔들게 되면, 공기압이 증가하고 감소함에 따라 콜라병 내부와 외부의 압력차가 발생합니다. 이 압력차로 인해 외부에서 탄산이 있는 콜라병으로 이동하게 되고, 콜라병 내부와 외부의 압력이 균형을 이루면 이 탄산이 콜라에 용해되어 탄산이 다시 채워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콜라병에 탄산을 주입하는 것은 위생상의 문제나 안전상의 이유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압력차이로 인해서 이산화탄소가 콜라 액체 내부로 흡수가 되는 원리입니다. 그 외에도 설탕에 의한 거품에 따라 그리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김이 빠졌다고는 해도 모두 빠졌는지 확실히 알길이 없기 때문에 기존에 있던 탄산일 수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엽 과학전문가입니다.
김이 다 빠진 콜라에 입으로 바람을 불고 막고 흔들면 다시 김이 생기는 것은 이산화탄소가 다시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콜라는 이산화탄소 가스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가스는 물과 반응하여 탄산화 반응을 일으키며, 이때 탄산이 생성됩니다. 콜라를 먹거나 마시면 이산화탄소 가스와 물이 섞여 탄산이 생기고, 이것이 콜라의 거품을 만들어냅니다.
김이 다 빠진 콜라에 입으로 바람을 불고 막고 흔들면, 콜라와 함께 들어온 공기의 산소가 콜라 속의 설탕과 화학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반응에서는 에탄올과 이산화탄소가 생성됩니다. 이산화탄소는 물과 반응하여 다시 탄산화 반응을 일으키면서 탄산이 생성됩니다. 따라서, 다시 김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생성된 이산화탄소는 이전에 콜라에 들어있던 것보다 적기 때문에, 김이 생기는 것은 그리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를 너무 세게 흔들면 거품이 많이 생겨서 김이 생기는 것이 더 뚜렷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