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경제

주식·가상화폐

꼼꼼한돌꿩48
꼼꼼한돌꿩48

주식 관련 물적 분할을 악재로 인식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오늘 갑자기 반도체 펩리스 관련 기업이 오후 늦게 물적 분할을 공시하여 종목 토론실에서 하한가 가는거 아니냐고 난리가 났던데요. 물적 분할이 악재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적분할이라는 것은 현재 회사에서 영위하고 있는 사업부문 중의 하나를 새로운 법인을 세워 분할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나 물적분할을 많이 하고 있는데, 물적분할은 소액주주들을 죽이는 행동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물적분할에대한 예시를 들게 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1. 사업성도 좋고 이익도 많이 나도 배당도 괜찮아 미래가치를 보고 A 회사에 투자

    2.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 물적분할 발표
      (회사의 사업은 유통, 제조, 서비스로 이루어져있는데 수익은 유통 5%, 제조 80% 서비스 15%로 구성)

    3. 물적분할을 하는 사업 부분은 제조업으로 발표하고, 물적분할되는 회사의 지분의 100%를 A회사가 소유
      (일반적으로 주가는 하락하게 되는데 지분100%를 소유하였다고 해서 그 사업의 가치만큼 A가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기 떄문)

    4. 곧이어 A회사는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물적분할한 회사B를 상장 또는 매각하겠다고 발표

    5. A회사는 B의 지분 60%를 C에게 양도

    6. A회사는 현금은 확보하였지만 주력사업이던 제조업의 부문이 사라지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되기 시작

    7. 향후 A회사의 주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함

    위의 사례에서 보듯이 물적분할을 할시 거의 99.99%의 회사는 기존의 회사가 영위하던 사업중 가장 수익이 높은 사업을 물적분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그 물적분할 된 회사를 상장시키거나 매각하여 차익을 거두고 남은 기존의 회사는 알맹이가 빠진 쑥정이가 되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수익성이 높은 그 사업을 보고 투자했던 소액주주들은 모두가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최근에 물적분할을 통해서 피해를 본 사례로는 LG화학이 배터리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을 해서 100만원이 넘던 주가가 53만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현재는 64만원입니다) 결국 주주들은 큰 피해를 볼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물적분할이란 기존 회사를 분할하고자 할 때 기존 회사가 지분을 100% 보유한 회사를 신설하는 형태로 이루어지는 회사분할 입니다.

    예를 들어 A회사를 분할하여 B회사를 신설했을 때, B회사의 지분을 A회사가 전부 보유한 형태로 회사가 분할된 것이 바로 물적분할입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 2020년에 진행된 LG화학의 베터리사업부문(현 LG에너지솔루션)의 물적분할 입니다. 당시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의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상승하였으나, 해당 뉴스가 발표 된 이후 크게 하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