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아크리프크림을 여드름 개선 목적이 아니라 피부 요철 개선을 위해서 써도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여드름은 없는데 피부 요철이 너무 고민이라.. 아크리프 크림을 요철 개선을 위해 처방받을려하는데 고민이 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크리프 크림은 “요철 개선 목적만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적절한 적응증이라고 보기에도 어렵습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보면, 아크리프의 주성분 트리파로텐은 레티노이드 계열로 각질세포 분화 정상화, 모공 내 각질 축적 감소, 항염 효과가 있습니다. 즉 “미세면포(comedone)”를 줄이는 약입니다. 따라서 여드름이 없다고 느껴도 실제로 모공 막힘이 원인인 요철(비염증성 면포성 변화)이라면 일정 부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요철의 원인이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단순 각질·모공 문제인지, 아니면 이미 구조적으로 변형된 흉터인지에 따라 반응이 크게 달라집니다. 전자의 경우는 일부 효과가 가능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거의 효과가 없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공 막힘이나 미세면포 기반 요철이라면 예방 및 완만한 개선 효과는 기대 가능합니다. 다만 효과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나타납니다.
    둘째, 이미 형성된 여드름 흉터(rolling scar, boxcar scar 등) 형태의 요철에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레이저, 서브시전(subcision), 필링 등 시술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셋째, 자극성 피부염 위험이 있습니다. 초기 홍반, 건조, 각질 탈락이 흔하며, 특히 “질환이 없는 피부에 사용하는 경우” 체감 부작용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넷째, 광과민성 증가로 자외선 차단이 필수입니다.

    근거 측면에서는 트리파로텐은 여드름 치료 적응증으로 승인된 약이며, 요철 자체를 1차 타겟으로 한 연구는 제한적입니다. 기존 레티노이드 계열(아다팔렌, 트레티노인)과 유사하게 “comedolytic effect”를 통한 간접적 개선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