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보름에 부럼을 깨서 먹는것은 왜그런가요?
아주 오랜 옛날 우리선조때부터 설을 쇠고 나서 정월대보름이 되면 딱딱한 견과류를구입해서 직접 깨서 먹었다고 하더군요 지금도 이어오고 있는데 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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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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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여러가지 전통 놀이나 풍속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부럼을 깨물어 먹는 것입니다. 부럼은 밤, 호두, 잣, 땅콩 등 껍질이 딱딱한 견과류를 말합니다. 부럼을 깨물어 먹는 풍속은 한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는 풍습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월대보름에 부럼을 깨먹는 이유는 한해동안 부스럼없이 잘 보내게 해달라는 의미로 부럼을 깨먹었습니다. 부스럼은 피부에 생기는 급성화농성염증을 말하는데 소독제와 항생제가 없던 시절이라 부스럼이나 종기는 패혈증의 합병증을 유발하여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 중 하나였으며 부럼은 나이에 따라 개수를 정하고 깨물었을때 소리가 크게 나야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부럼깨기는 정월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 호두, 은행 등의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풍습입니다.
부럼의 정확한 유래는 알기 어려우나 조선 후기 나온 여러 세시기류나 죽지사류 기록에 이런 사례가 있어 우리나라에서 오래 기간동안 광범위하게 전승되어 온 것으로 파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