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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행복하고 싶은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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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는 왜 사막같은 곳에서 무리지어 다니나요?

사박이나 아프리카 지역을 보면 메뚜기 때가 엄청 많이 몰려 다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먹이도 한정되어 있을텐데 왜 이렇게 몰려다니는걸까요?

이 메뚜기도 먹을 수 있는건가요? 그럼 아프리카 식량도 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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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메뚜기는 소수의 개체가 있을 때는 무리짓지않고 개체별로 행동합니다.

    하지만 메뚜기가 일정 수 이상 모이게 되면 떼를 지어 몰려다니기 시작합니다.

    이는 메뚜기가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페로몬에 의한 현상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페로몬의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메뚜기들이 집단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메뚜기의 수가 일정 수 이상으로 늘어나면 이 페로몬의 농도가 늘어나면서 결국 거대한 메뚜기 떼가 단체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 지역에서 생기는 메뚜기도 먹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메뚜기를 사용한 요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뚜기떼 방제를 위해 살충제를 뿌리기 때문에,

    이렇게 떼로 발생한 메뚜기는 먹어서는 안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메뚜기가 무리 지어 다니는 이유는 동종포식 이론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동종포식 이론은 서로 먹힘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서 무리 지어 다니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메뚜기는 개체 밀도의 정도에 따라서 개별형에서 집단형이 되어 일정한 방향으로 날아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처럼 메뚜기가 높은 개체밀도를 갖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알맞는 환경 조건이 충족되어야 하는데요, 동아프리카의 이상 날씨와 기후 조건으로 인해 넓은 지역에 걸쳐서 긴 우기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단기간적으로 식량이 늘어났고, 고온 다습한 날씨와 식물, 습한 모래 등이 메뚜기 번식에 최적의 환경으로 작용하여 개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 메뚜기가 대규모로 몰려다니는 현상은 메뚜기의 번식 패턴과 환경 요인에 기인합니다. 메뚜기는 번식력이 매우 뛰어나며, 한 번에 수많은 알을 낳습니다. 따라서 메뚜기의 개체 수는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메뚜기는 주로 식물을 먹는 초식성 생물이기 때문에 먹이가 한정된 경우, 메뚜기들은 더 많은 식물을 찾기 위해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하는 동안 메뚜기끼리 모여 다니는 것은 그들이 더 많은 식물을 찾기 위해 집단으로 이동하는 전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뚜기가 많이 몰려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메뚜기가 무리 지어 다니는 현상은 '메뚜기 대발생'이라고 불리며, 이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전략입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강우로 식물이 급증하면 메뚜기 개체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들은 먹이를 찾아 대규모로 이동합니다. 집단으로 움직이면 포식자로부터의 보호와 새로운 서식지 발견에 유리합니다. 메뚜기는 실제로 많은 문화권에서 식용으로 활용되며,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가가 높습니다. 그러나 메뚜기 대발생은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식량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만으로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메뚜기 개체 수 조절과 농작물 보호가 더 중요한 과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