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환자는 비행기를 타면 안되는건가요?
10년전, 갑작스런 기흉 발병으로 수술을 했습니다.
오른쪽 폐에 기흉이 생겨 수술을 했는데, 담당 교수님께서 왼쪽에도 기흉이 조금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금방 터질수도 있고 아니면 평생 안터질수도 있다구요.
그런데 높은곳에 가거나 비행기를 타면 터질확률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그 후로 한번도 비행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태어나고 크면서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해외는 물론이고 제주도도 같이 못가봐서요 ㅠㅠ
용기를 내서 한번 비행기를 타보려고 하는데,
정말 기흉환자는 비행기를 타면 안되는걸까요?
교수님 말씀으로는 비행기를 타기전에 CT 를 찍고 검사받은 후에 타라고 하시던데,,,
그렇다고 예방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괜히 방사능에 더 노출되기만 할까봐 망설여져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권준구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저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 기흉이 3차례 재발하여 wedge 수술을 한바 있습니다.
아무래도 살을 좀 찌우시고 고단백 고열량 식단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차례 재발 이후 살을 15kg 정도 찌우고 나서는 엑스레이검사나 CT 검사를 해 보아도 늘 깨끗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기압변화가 폐낭종이 기흉으로 진행하는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레퍼런스도 있기는 하네요.
그래도 현재 상태를 한번 확인 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진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왼쪽 기흉이 있다면 기압 변화가 심한 비행기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기흉이 발생하면 숨이 차기 때문에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하고 대개는 입원해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기흉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흉관(管)’이라는 특수한 관을 흉강 속에 삽입하여 공기를 배출시키고 찌부러진 폐를 펴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외상성 기흉의 경우에는 동시에 외상 자체에 대한 치료도 필요합니다. 특히 개방성 기흉이나 긴장성 기흉의 경우 환자의 호흡곤란이 심하고 저혈압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자연기흉의 치료원칙은
• 흉강 내에서 공기를 제거하고
• 흉강을 효과적으로 폐쇄시켜 기흉의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기흉에 대한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재발여부, 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게 되는데 크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정진석 치과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