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압지는 어떤 곳인가요?
경주에 동궁과 월지? 라는 곳에 야경을 보고 왔습니다.
알고보니 안압지더군요
어떤 역사와 유래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야경이 너무 이쁜 곳이었어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압지의 유래와 역사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인 674년(문무왕 14)에 '궁내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를 심고 진기 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것이 안압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삼국사기에는 못의 이름에 관해서는 초기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과 <동경잡기>등에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안압지란 이름은 조선시대 초기에 와서 폐허가 되어버린 신라의 옛 터전에 화려했던 궁궐은 간 곳이 없고 쓸쓸하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못 위에 안압들만 노닐고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 의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문무왕 19년에는 못 서편에 동궁이 건립되었다는데, 임해전은 아마도 정전의 이름으로 생각됩니다.
안압지는 동궁에 속해 있던 못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나라의 경사스러운 일이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 못을 바라보면서 연회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압지는 신라의 궁궐이었던 월성 동쪽편에 있는 별궁에 있던 임해전지의 별칭 입니다. 이 곳에 궁궐을 짓고 연못을 조성한 것은 기록에 의하면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대에 별궁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백제 무왕이 사비성에 조성한 궁남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안압지는 조선시대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 무리가 있는 연못이라 하려 '안압지'라 불렀는데,원래 이곳은 신라시대 왕자들이 기거하던 별궁이 있던 자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