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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밝은 별빛  나그네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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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침을 쏘고나면 죽는다는데 왜인가요?

꿀벌은 침을 쏘고나면 죽는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고요. 꿀벌만 그런건지, 모든 벌은 다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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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꿀벌(Apis mellifera)의 침은 작은 갈고리 형태의 미세한 돌기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이 때문에 침을 찌른 후 쉽게 빠지지 않고 상대방의 피부에 고정됩니다. 침이 피부에 박힌 상태에서 벌이 몸을 떼어내려 하면 침과 함께 벌의 일부 장기가 분리되면서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고 결국 사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로 꿀벌의 방어 메커니즘에 원인이 있습니다. 꿀벌은 주로 꽃가루를 모으는 일벌(worker bee)로 구성된 집단 생활을 하며, 벌집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입니다. 적이 침을 맞고 도망가더라도, 침이 남아 있는 동안 독샘에서 독이 지속적으로 주입되는 효과가 있어 방어 능력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침이 빠지지 않고 남아 있는 동안 페로몬(pheromone)이 방출되며, 이는 다른 벌들을 공격적으로 유도하여 집단 방어를 촉진하는 기능을 합니다.
    그러나, 모든 벌이 침을 쏘고 죽는 것은 아닙니다. 꿀벌과 달리 말벌(Vespa spp.)이나 땅벌(Bombus spp.)과 같은 벌들은 침이 매끄러운 구조로 되어 있어 찌른 후에도 쉽게 빠져나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포식자로부터 방어해야 하는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말벌과 땅벌은 개별적으로 사냥을 하거나 비교적 작은 집단을 이루므로, 반복적으로 침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반면, 꿀벌은 집단 방어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에 개별 벌의 희생이 전체 군락의 생존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입니다.

  • 꿀벌이 침을 쏘고 죽는 이유는 침의 구조 때문입니다. 꿀벌의 침에는 미세한 갈고리가 있어서 피부에 박히면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침을 뺄 때 소화기관과 일부 내부 장기까지 함께 뜯겨나가면서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결국 죽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주로 사람이나 포유류 같은 두꺼운 피부를 가진 생물을 쏠 때 발생하며, 곤충 등 단단하지 않은 상대를 공격할 때는 침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반면 말벌이나 다른 벌들은 침에 갈고리가 없어 여러 번 쏠 수 있으며, 침을 사용해도 죽지 않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항상 그런 건 아닙니다. 침을 쏘고 나서 침이 빠지지 않아 무리하게 힘을 주다가 배 부분이 터져서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 꿀벌은 침을 쏘게되면 침과 함께 독낭, 소화관 일부, 신경절 등 내장의 일부가 침과 함께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더우기 벌꿀의 침은 끝이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 피부에 박히면 잘 빠지지 않습니다. 

    결국 침을 쏜 벌꿀은 내장이 손상되면서 출혈과 감염으로 인해 죽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말씀 하신게 맞답니다.

    침이 없어져서가 아니라

    침을 쏘게 되면 침이 뽑히면서

    내장도 같이 뽑혀요 내장이 뽑히면서 죽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