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인데 사소한일로 자꾸 다투고있어요

사소한 문제땜에 요즘 다투고 있어요

어제 싸움으로 인해 각자도생 하자고 말까지 나왔었습니다 일어나보니 라면을 끓여먹고 있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누워있는데 다 먹고 오더니 자연스리 말을 걸길래 평소처럼 지냈어요 좀 지나 등을 긁어달라 하길래 싫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3~4번 간지럽다길래 긁어달라해서 해준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손톱에 피지가 끼고 그냥..아우.. 이래서 싫다고 얘기했어요 제가 손톱이 긴편이긴 합니다 그냥 손톱자를래 했더니 긁어주고 자르면 되지않냐 하면서 밀쳤습니다 이후로 말다툼하다 제가 이거 가스라이팅이야 짜증나게 진짜 그만해라 하니 저보고 긁어주고 자르면 되는걸 지 기분 나쁜것만 얘기한다며 고래고래 둘다 소리치며 싸웠습니다 그럼 배달시켰는데 내가 시킨거니 먹지말라고 해서 방에 들어와있어요 좀이따 본가가려고요

아니 긁어주는 행위가 하기싫어서 자르겠다는데 긁고 자르라고 하니 기분이 너무 나쁜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부부 사이의 다툼은 가끔 아주 사소한 지점에서 폭발하곤 하죠. 어제 '각자도생'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감정이 격해진 상태라면, 오늘 아침의 그 상황이 단순히 '등 긁어주기'의 문제를 넘어 더 예민하게 다가오셨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질문자님이 예민한 것이 아닙니다. 싫다고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자기 방식대로 관철하려 하며 밀치는 행동까지 했다면, 누구나 불쾌감과 존중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짚어보면 몇 가지 포인트가 보여요.

    상대방은 "등 좀 긁어주는 게 뭐 대수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질문자님에게는 '손톱에 피지가 끼는 불쾌함'이라는 명확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싫다는 의사를 밝혔음에도 "긁고 자르면 되지 않느냐"며 자기 논리를 강요하고, 신체적인 접촉(밀침)까지 동반된 것은 명백히 상대방이 선을 넘은 부분입니다.

    어제 큰 싸움이 있었다면 마음의 앙금이 전혀 풀리지 않은 상태일 텐데, 상대방은 라면을 먹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행동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는데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평소처럼 대하며 요구사항(등 긁기)까지 내놓으니, 그 뻔뻔함에 더 화가 나셨을 거예요.

    질문자님이 "이거 가스라이팅이야"라고 말씀하신 건, 아마 내 의사는 무시된 채 상대방의 논리(긁고 자르면 해결된다는 식)에 휘말려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상황에 대한 방어기제였을 겁니다. 상대방이 본인의 편의만 생각하며 질문자님을 '기분 나쁜 것만 따지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태도는 화가 날 만한 지점입니다.

    "내가 그냥 긁어줄 걸 그랬나?"라고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강요받지 않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지금은 단순히 '등 긁기' 때문에 싸우는 게 아니라, 어제의 여파와 서로에 대한 서운함이 맞물려 있는 상태입니다. 억지로 화해하려 하기보다 잠시 거리를 두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게 우선입니다.

    상대방에게는 나중에 감정이 좀 식었을 때, "나는 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요구하는 게 힘들었고, 특히 내가 싫다고 했을 때 밀치면서 강요하는 건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서 화가 났다"고 명확하게 전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이 속상하시겠지만,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오늘 하루는 질문자님을 위한 시간을 조금이라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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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연인사이에서 싫은것을 표현했는데 받아들여줘야죠

    등을 긁는행위가별건 아니지만 손톤에 끼고 찝찝하니

    저라도안하고싶네요 효자손쓰라그래요 연인사이에는

    작은일이 시작되는경우가많죠 기본적으로 상대가

    그만이라는말,싫어라는말을 서로 수용하는자세부터

    있어야 다툼이조금덜할것 같습니다

  • 감정도 다 안풀린 상태에서 어영부영 넘어가려는 모습에도 질문자님은 싸우기 싫어서 맞춰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남자친구분께서 등을 긁어달라하니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싫었던 부분들이 있었기에 싫다고 한것도 있으셨겠지만 아무래도 마음이 다 안풀린 상태에서 그러니 더 그러셨을 거라 생각이 들고 저같아도 너무 짜증날 것 같아요..ㅠ

    그런데 질문자님의 직설적인 말에 괜히 민망하고 존심이 상하셔서 밀치는 아주 나쁜 행동까지 하며 서로가 심하게 다투신것 같은데 이부분에 있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가셔야할 부분 이라고 보입니다.

    폭력은 꼭 아프게 때려야지만 폭력이 아니라고들 하잖아요?

    처음에는 폰을 집어던지거나 욕을하고 벽을 치고 지금 남자친구분처럼 화난 감정을 주체못해 밀쳐버리는 행동은 애초에 싹을 잘라버려야 해요.

    혹시 같이 동거를 하시는 거라면 질문자님이 "나는 너가 그런 행동을 나한테 했던게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돼. 나 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평소 싸우실때랑은 다른 모습으로 차갑게 대하시고 좀 거리를 몇일이라도 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분은 아마 말을 걸면서 슬쩍 화해하고 싶었겠지만 표현 방식이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아요.

  • 절대 예민한거 아니지요

    저라도 그럴것 같아요 ㅠㅠ

    살다보면 밉고 이쁘고 다시 밉고 ㅎㅎ

    반복이죠

    막말도 하죠 당연히

    고깝고요 ~ 다툰 직후면 풀렷어도 더 꼴뵈기 싫자나요

    미운정 + 고운정

    온탕과 + 냉탕의 반복인것 같습니다 !! 그래두 사랑은 좋은것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시고 이쁜 봄날 즐기세요 🌸

    그래두 혼자보단 둘이 좋습니다 ☺️✨

  • 저랑 약간 비슷하시네요 당사자님은 어쩌고 싶으신가요?

    밥먹을때 먹는게아닌 ㅊ먹는걸로 보이시나요?아니면

    먹는 소리가 거슬린다거나 그러면 정이 떨어진거예요

    그래도 저는 아직 많이 좋아하고 그리 보이지가 않아요

    아마 얼굴도 얼굴이지만 솔직히 놓치고싶진 않거든요

    뭐 그거랑 별개로 저도 전남친땐 아무리 쳐먹고 소리가 거슬려도 넘어갔는데 더러운건 더럽더라고요 당사자님은

    등의 피지땜에 긁기 싫다면 저는 뽀뽀할때 마다 코에

    케케묶은 피지랑 얼굴에 블랙해드까지…후..그렇답니다

    또 자연스레 말거는건 아마도 화해할려고 아무렇지않게

    하고싶어서임것 같아요 신경이쓰인다면 아직 좋아하는거고 끝내고싶다면 끝내도됩니다 밥도 혼자먹고 또 손톱도 자르고 충분히 긁을수있는데 하고 자르라는건 뭐 절레절레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