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워서 그런데요..고혈압판정을 받은것같아요. 길고 말이 횡설수설해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번주에 헉교에서 헌혈을 할꺼라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헌헐하기전에 간단하게 손도 찔러보고 혈압도2번 재봤는데 178이 나온겁니다.그 뒤에 숫자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혈압이 저렇게 높에 나왔다는걸 부모님이 보시고는 내일 병원을 갑니다. 완치에 개녀도 없다는것 알지만 그래도 식습관 바꾸고 생활패턴을 바꾸면 그래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진않아도 되는걸까요? 그리고 163~5cm에 75kg 당연히 비만이라 그런건 알지만 학생이기에 헬스나 그런대에서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인것같고 산책같은걸로도 혈압관리가 된다는 이야기가 있길래 이게 된다면 그렇게라도 하고싶은데 정말인지 판단해주세요.. 산책말고도 시간 될때면 틈틈히 홈트고 할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탕이나 초콜릿 이런걸 좋아하진않아 안먹는데 물론 이런걸먹어야만 당뇨가 걸린다는건 아니지만 당뇨도 완치의 개념이 없을 걸압니다. 하지만 이것도 식습관이나 행동을 바꾸는걸로 대체가 가능할지도 물어보고싶습니다. 정말...너무 무서워서 그런데.. 가능한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고혈압 진단을 위해서는 진료를 받아보아야 하는 것이 맞으며 병원에 가보기로 한 것은 적절한 선택입니다.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 혈압의 개선을 노려보는 것은 좋은 생각이며 실제로 성공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유전적인 영향이 크거나 하는 등 개선이 어려운 부분에 의한 높은 혈압이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노력하여도 개선이 어려울 수 있으며 그러한 경우에는 최대한 약을 잘 먹어가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혈압 개선을 위해서는 운동도 꾸준히 해주는 것은 물론 체중 감량도 필요한 부분인데 단순히 산책만 하는 것에 의해서는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려우며 보다 강도 높은 운동을 해주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맞으며, 당뇨 또한 진단이 되면 완치의 개념은 없고 혈당 조절을 최대한 열심히 잘 해주면서 평생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 부분에 해당합니다. 당뇨병이 걱정된다면 현재로서는 최대한 식단을 잘 조절해주고 운동을 해주면서 경과를 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및 당뇨병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병이며 진단이 된다고 무조건 다 심각한 상태가 되고 사망하고 그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진단이 되면 보다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만큼 각별히 주의를 하고 평생 관리를 해주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태가 계속 나빠지는 분들도 많지만 잘 관리하여서 충분히 질병이 없는 분들만큼 건강하게 생활을 영위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당장 너무 절망할 단계는 아닐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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