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해태 김성한∼김봉연∼김종모 트리오와 삼성 장효조∼이만수∼김성래 트리오를 시작으로 시대마다 압도적 클린업 트리오는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아무래도 요즘에 비해 파워가 떨어졌고, 경기수도 적어 홈런과 타점 기록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외국인타자 제도가 도입된 1998년 이후를 놓고 비교하자면 역대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는 2000년 두산의 ‘우동수 트리오’와 2003년 삼성의 ‘이마양 트리오’가 꼽힙니다.
‘우동수 트리오’는 타이론 우즈∼김동주∼심정수로 이어진 타선입니다. 그해 우즈는 타율 0.315에 39홈런 111타점을 기록했고, 김동주는 타율 0.339에 31홈런 106타점을 작성했다. 심정수는 타율 0.304에 29홈런 91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우동수’는 타율 0.322에 99홈런 308타점을 합작했습니다.‘이마양 트리오’는 이승엽∼마해영∼양준혁으로 연결된 타선을 말합니다. 그해 이승엽은 56홈런으로 단일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타율 0.301에 144타점을 올렸고 마해영은 타율 0.291에 38홈런 123타점을 기록했고, 양준혁은 타율 0.329에 33홈런 92타점을 뽑았습니다. 3명 합계 타율 0.307에 127홈런 359타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