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도 pbr이 낮은 것이 흔한 현상인가요?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pbr이 1미만인 경우가 있는데요.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해외에서도 이런 경우가 많은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김창현 경제전문가입니다.
PBRDL 1 미만인 기업이 많은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나타납니다. 하지만 국가별로 그 정도와 원인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기술주 중심의 시장 구조로 인해 PBR이 높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산업군이나 일부 금융 기업에서는 PBR이 1 미만인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미국 기업들은 주주 환원 정책이 활발하여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을 통해 주가를 관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은 오랫동안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으로 인해 PBR이 낮은 기업들이 많았습니다. 최근 일본 정부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PBR이 낮은 기업들에 대한 개선 요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형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에서도 전통적인 산업 분야 기업들은 PBR이 1미만인 기업도 대다수 있습니다.
제조업기반의 기업들이 이런 회사가 많이 있으며 경기둔화 등의 문제로 자산 가치가 반영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인태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질문해주신 다른 나라에도 PBR이 낮은 것이 일반적인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아쉽게도 한국은 코리안 디스카운트 등으로 인해서
주가가 낮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안녕하세요. 김강일 경제전문가입니다.
PBR 1 미만 기업이 왜 나라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느냐... 간단히 말씀드리면, 각 나라 경제 상황, 기업들이 돈을 얼마나 잘 버는지, 그리고 투자자들이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PBR 1 밑도는 회사가 꽤 많아요. 한 40% 정도 된다고 하니, 쟤네 기업들 자산에 비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못 받고 있다는 뜻이죠. 왜 그러냐면, 돈을 벌어도 자기 자본 대비 이익이 시원찮고 (ROE가 낮다는 거죠), 쓸데없는 자산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옛날부터 좀 보수적으로 경영하는 습관도 있어서, 주주들한테 이익을 잘 안 돌려주니까 투자자들이 매력을 못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일본 거래소에서 최근에 PBR 낮은 회사들한테 좀 정신 차리고 자본 효율성 높이라고 압박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늘리는 회사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은 PBR 1 미만인 회사가 진짜 손에 꼽을 정도예요. S&P500 기업 중에서도 한 3% 정도밖에 안 되죠. 걔네는 ROE도 높고 돈도 잘 벌고, 시장에서 자산 가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받는 회사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랑 혁신적인 기술 가진 회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미래 가치를 높게 쳐주니까, 당연히 PBR이 낮을 수가 없는 구조인 거죠.
우리나라도 일본이랑 비슷한 상황이에요. PBR 1 밑도는 회사가 꽤 많습니다. ROE가 낮은 것도 문제고, 특히 제조업 쪽에서 성장세가 좀 꺾인 것도 큰 이유죠. 우리 기업들도 좀 보수적인 경영 스타일 때문에 주주환원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근데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주주들한테 좀 더 챙겨주려고 자사주 매입도 늘리고 배당도 확대하는 움직임이 보이긴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했지만요.
결국 PBR 낮은 현상은 각 나라의 경제 구조, 기업들이 돈 버는 능력, 그리고 투자자들이 뭘 보고 투자하느냐 이 세 가지가 딱 맞아떨어져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이랑 우리는 좀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이제 조금씩 바뀌려고 하는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봐야겠죠. 미국은 워낙 잘 나가니까 PBR 걱정할 일은 별로 없는 거고요.
안녕하세요. 민창성 경제전문가입니다.
실질적으로 자산가치가 시가총액에 미치지 못하는 BPR 1미만 회사는 전통 산업을 영위하는 소위 비인기 주식에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식은 미래 사업성을 크게 반영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인 영업현금창출 능력입니다. 영업현금창출 능력이 부정적인 주식은 자산가치 이하로 시가총액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는데 일정 부분 일리는 있습니다. 자산을 구성하는 고정자산과 유동자산 중 고정자산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고 일부 재고자산 같은 유동자산의 경우 자산성을 100% 보장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