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악세사리 노랗게 변했는데 왜 그런가요?

금보다는 은이 외관상 더 마음에 들어서 은 악세사리를 몇 개 사두고 사용 중입니다. 그런데 노랗게 변한 것들이 있는데 왜 그런 것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혜수 전문가입니다.

    은 악세사리가 노랗게 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산화 반응 때문입니다. 공기 중에 존재하는 황 성분과 은이 반응하면서 표면에 황화은이 형성되게 됩니다. 이 때 노란빛이나 누런기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악세사리에 땀이 흐르거나 향수 또는 화장품이 묻었을 때 변색이 더 빨리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변색된 악세사리는 은 세척천이나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원래 색으로 돌아오니 안심하셔도 돼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만 답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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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은 액세서리는 세련되고 청량한 느낌을 주어 인기가 많지만, 금에 비해 주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은제품이 검게 변하기 전에 노랗게 변하는 것은 은이 공기 중의 특정 성분과 만나 일어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화학 반응인데요.

    정품 은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노랗게 변색이 일어난 과학적 원리와 변색을 유발하는 일상적인 요인, 그리고 이를 다시 반짝이게 되돌리는 실무적인 해결책까지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은 액세서리가 노랗게 변하는 과학적 원리는 '황화 반응'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은이 변색되는 것을 산소와 결합하는 산화 현상으로 생각하시지만, 실제 원인은 공기 중의 황(S) 성분과 결합하는 황화 반응입니다.

    1) 황화 반응의 진행 과정:

    은(Ag) 원자가 공기 중에 미량으로 존재하는 황화수소(H₂S) 가스나 황 성분과 만나면, 은 표면에 황화은(Ag₂S)이라는 새로운 화학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이 황화은이 처음 얇게 형성될 때 우리 눈에는 옅은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보이게 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방치되어 황 성분과 더 오래 결합하면 점차 보라색, 푸른색을 거쳐 결국 새까맣게 변하게 됩니다. 즉, 현재 노랗게 변한 것은 변색이 막 시작된 초기 단계라고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2. 일상생활에서 변색을 앞당기는 원인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체질이나 생활 습관에 따라 유독 은제품이 빨리 노랗게 변하기도 하는데, 일상에서 황 성분과 접촉하는 대표적인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땀과 피부 분비물:

    사람의 땀에는 미량의 유황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공기 중의 수분과 땀이 은 표면에 머물면 화학 반응이 훨씬 빠르게 일어납니다.

    2) 화장품, 향수, 헤어 제품:

    우리가 매일 쓰는 로션, 향수, 샴푸, 스프레이 등에는 다양한 화학 화합물과 황 성분이 들어있어 은 표면에 닿으면 즉시 변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온천 및 공기 중의 오염 물질:

    유황 온천이나 수영장(소독제 성분)에 은제품을 착용하고 들어가면 순식간에 노랗거나 검게 변합니다.

    또한 도시의 배기가스나 고무줄(고무를 굳힐 때 황이 쓰입니다) 근처에 두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3. 노랗게 변한 은제품, 다시 하얗게 되돌리는 방법은요?

    황화 반응은 금속 표면에 때가 탄 것이 아니라 화학적 결합이 일어난 것이므로, 단순한 물비누 세척으로는 지워지지 않습니다. 실무적으로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두 가지 보존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1) [가장 권장하는 방법] 알루미늄 호일과 베이킹소다를 이용한 과학적 복원:

    변색된 은을 물리적으로 깎아내지 않고서 화학 반응을 거꾸로 되돌려 원상복구 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 준비물: 그릇, 알루미늄 호일, 베이킹소다(또는 소금), 뜨거운 물

    • 방법: 그릇 안쪽에 알루미늄 호일을 반짝이는 면이 위로 오도록 깔아줍니다. 그 위에 노랗게 변한 은 액세서리를 올리고 베이킹소다를 1~2스푼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끓는 물을 액세서리가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 원리: 끓는 물을 부으면 호일에서 보글보글 기포가 나면서 노란빛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는 은(Ag)보다 알루미늄(Al)이 황(S)과 결합하려는 성질이 훨씬 강하기 때문입니다. 은에 붙어 있던 황 성분이 알루미늄 호일 쪽으로 이동하면서 은은 원래의 깨끗한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2) 은 전용 세척 천(광택 천) 사용:

    보석이나 큐빅이 박혀 있어서 뜨거운 물에 넣기 어려운 액세서리에 적합한 방법이에요.

    • 방법: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은 전용 광택 천(폴리싱 천)으로 슥슥 문질러 닦아줍니다.

    • 원리: 이 천에는 은 표면의 황화 가물을 미세하게 닦아내고 변색을 방지해주는 약품이 묻어 있어, 몇 번 문지르는 것만으로도 노란 얼룩이 천에 검게 묻어나오며 본연의 은빛과 광택이 살아납니다.

    ※ 주의사항: 이 천은 세탁하면 약품이 지워지므로 까맣게 될 때까지 재사용하다가 꼭 버려야 합니다!

    4. 관리 및 보관 조언

    은제품은 착용하고 있을 때보다 공기 중에 그냥 내버려 두었을 때 변색이 더 잘 일어납니다.

    1) 밀폐 보관의 생활화:

    은 액세서리를 착용한 후에는 부드러운 천이나 휴지로 땀과 화장품을 깨끗이 닦아내고, 공기가 통하지 않는 지퍼백이나 작은 밀폐 용기에 제품을 하나씩 따로 넣어 보관하는 것이 변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2) 외출 직전 착용:

    화장품과 향수를 모두 바르고 그것들이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거나 마른 직후, 외출하기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은제품을 착용하시는 습관을 지니시면 노랗게 변하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