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경부 주변 궤양, 소음순 궤양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최근 칸디다질염이 다시 생겨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방문 시기 소변을 볼 때 따가운 고통이 있어 말씀 드렸고
검사를 해 보니 질내 경부 주변에도 하얀 궤양이 다발성으로 있고 질 주변 소음순 전체가 궤양으로 번져 무지 불편하고 따갑습니다
소변 볼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화장실 가기가 무섭습니다. 소변줄을 꼽고 싶고 일상 생활이 너무 불편해서 입원까지 하고 싶습니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이지 않다며 약을 5일치 처방받고 연휴가 끝나고 다시 검사하자고 합니다. 한 달 전에 STD 검사했을때 칸디다 질염 나왔었고 헤르페스도 나왔는데 성병아니냐고 물어보니까 아니라고 하셔서 안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증세를 보아하니 진물과 피가 약간 섞여 나오고 라이너를 하루에 수십 개씩 갈고 있습니다. 진물 같은 노란 물과 질에서 계속 하얀 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빨리 연휴가 끝나서 산부인과를 다시 방문 하고 싶은데 일도 해야 해서 일을 하지 말아야 하나 너무 지금 고민이 되고 고통스럽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사진으로는 정확한 진단 불가능하며 병원 방문하셔서 직접 육안으로 진료 보셔야 합니다
사진도 너무 어둡고 흐려서 병변이 더더욱 잘 안보이네요
지금 겪고 계신 증상은 단순한 칸디다 질염 수준을 넘어서 보이며, 다발성 궤양, 심한 통증, 진물과 출혈, 배뇨 시 격렬한 통증은 헤르페스 재발 또는 활성 감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과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양성 소견이 있었다면, 현재처럼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재활성화되며 광범위하고 고통스러운 궤양을 유발할 수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일반적이지 않다고 표현한 것도, 감염 범위나 통증 정도가 일반적인 질염 수준을 넘어서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상태는 입원 치료 또는 소변줄 삽입까지 고려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며, 연휴 동안 응급 산부인과 진료나 대학병원 등을 찾는 것도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통증 완화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선 항바이러스제(예: 아시클로버)의 빠른 처방이 필요할 수 있고, 심한 염증 상태라면 전신 항생제 또는 진통제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분비물은 단순 질염이 아니며, 증상이 악화되면 치료 지연이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지금은 일이 아니라 건강이 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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