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흡착제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부전 2기이고 인수치가 정상범위보다 조금 높아서 인흡착제 세벨라머를 처방받았는데요.
미소프로스톨도 같이 처방받았어요.
인흡착제 먹을때 위보호제도 같이 먹는게 일반적인가요?
강아지는 신부전2기 진단받기전후로 지금도 밥은 너무 잘먹고 구토 설사 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위보호제를 같이 먹는게 좋은건지 아니면 지금 굳이 위보호제를 같이 안먹어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신부전을 진단하는 기준은
BUN CREA Ca P
SDMA
요비중
단백뇨 여부
등으로 진단합니다.
인 수치를 1.5mmol/L 밑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1.45mmol/L이상인 경우 인 제한 사료와 인흡착제 처방이 동시에 지시되오니 추가 상담은 관리하는 병원 선생님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인흡착제 자체는 위점막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신부전 2기 진단을 받았다면, 인흡착제와 함께 위보호제를 복용하는 것이 강아지의 위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신부전 환자는 위점막에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신부전이 발생하면 노폐물이 혈중에 쌓여 요독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위점막의 염증이나 궤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 신부전 환자는 위점막을 보호하기 위해 항산제나 위보호제, 신장에 부담이 적은 저단백질, 저인 사료(인 흡착제 처방)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밥을 잘 먹고 구토나 설사가 없다면, 위점막에 심한 손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점막의 손상은 증상이 없을 때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보호제를 복용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처방 수의사들의 의견이 갈리는 부분입니다.
일부는 사전에 미리 보호를 해줘야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쪽에 손을 들고, 다른쪽은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 처방해도 늦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각자의 주장에 일리는 있는 사항이라 주치의와 이야기 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보호자는 증상이 없는데 약을 넣었다고 컴플레인을 심하게 하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보호자는 왜 사전에 예방을 하지 않았냐고 컴플레인을 하기도 합니다.
보호자분이 확실히 어떤 쪽인지를 말해주시면 주치의 입장에서도 앞으로 치료 방향 설정에서 보호자의 성향을 고려하게 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