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는 왜 바이러스의 온상지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박쥐는 구조상 바이러스가 매우 몸에 많다고 하던데요 그렇다면 생물학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어떤 특성으로 인하여 바이러스가 그렇게 많이 갖고 있는건가요?
박쥐는 수백만 마리가 동굴에서 빽빽한 집단 생활을 합니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에 더 쉽게 접촉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람과 달리 어떠한 외부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 반응 수준이 낮아, 바이러스가 들어온다 해도 면역 반응에 의해 바이러스를 죽이지 않고 바이러스와 함께 공존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박쥐는 실제로 하늘을 날 때 체온이 40도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몸 안에서 너무 많은 양으로 증식되지 않고 억제됩니다. 또한 바이러스가 감염될 때 사람 같으면 면역물질인 인터페론이 나오는데, 박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항상 일정 수준의 인터페론이 나와 바이러스 농도가 항상 일정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박쥐는 다양한 바이러스의 숙주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쥐와 관련이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사스 말고도 헨드라, 니파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메르스와 에볼라 바이러스 등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감염병의 기원으로 유력한데요, 이처럼 박쥐는 200종 이상의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들이 세계적인 감염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박쥐는 몸집에 견줘 오래 살아 바이러스가 오래 머물 수 있고 종종 거대한 무리를 이뤄, 한 개체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쉽사리 다른 개체로 옮아갑니다. 박쥐는 특이한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생명체가 비행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고 몸의 신진대사가 빨라져 유해산소도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비행 스트레스 때문에 세포 안에는 손상된 DNA 조각이 생기는데, 보통 포유류라면 이를 외부에서 침입한 병원체로 간주해 염증 등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박쥐는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을 병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약화해 지나치게 강한 면역반응을 피한다고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홍성택 전문가입니다.
박쥐의 면역 시스템이 다른 동물에 비해 바이러스에 대한 내성이 높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가 박쥐의 몸에서 장기적으로 존속할 수 있게 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박쥐의 특이한 면역 시스템 때문입니다. 박쥐는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몸에 많은 바이러스를 지니고도 무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쥐는 독특한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와 공존할 수 있습니다. 비행으로 인해 높은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면역 반응을 적절히 억제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는데, 이로 인해 여러 바이러스가 박쥐 안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박쥐는 사회적 생활과 넓은 활동 범위 덕분에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