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약 2억5천만년 전 페름기 말에 일어난 지구 역사상 최악의 대멸종 사건은 '시베리아 트랩'이라고 불리는 거대 화산의 분출 때문에 일어났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수백만 km^2에 달하는 광대한 시베리아 트랩의 화산이 폭발하면서 마그마와 함께 분출한 가스가 지구 전체에 치명적인 파괴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페름기 대멸종은 해양 생물의 90%, 육상 생물의 70%가 사라진 사상 최악의 환경 재난으로 이후 수백만년이 지나도록 생태 다양성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이 사건의 원인을 놓고 많은 학자가 연구한 결과 시베리아 트랩의 화산활동도 원인의 하나로 지목돼 왔습니다1.
과거 2억 5천 1백만년전, 즉 고생대 페름기에 발생한 분화는 라가리타 칼데라의 초대형 화산 폭발보다 훨씬 더 강력했다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 당시 사라진 생명체의 비율은 무려 9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