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간경변증의 치료는 크게 원인 치료와 간섬유화를 역전시키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섬유화에 대한 치료는 아직 임상에 실용화되지 않아서, 주로 간경변증의 원인을 치료합니다.
간경변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인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해서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들이 이미 개발되어 있으므로, 초기에 잘 치료하면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금주는 매우 중요합니다.
간은 모든 음식과 약물을 일차적으로 대사하고 해독하는 장기입니다. 따라서 가장 흔하고 심각하게 나타나는 약제에 의한 독성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민간에서 '간에 좋다'라고 알려진 생약제 혹은 민간요법은 거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이를 섭취할 경우 오히려 병든 간에 독성 간염을 발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거나 급성 간부전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간경변증 환자는 '간에 좋은 것을 먹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음식 이외의 약을 가능하면 먹지 않겠다'라는 원칙을 절대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간 질환 이외의 다른 질병으로 약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의사에게 간경변 환자라고 말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불필요한 약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불가피할 경우에는 간에 영향을 적게 미치는 약물을 단기간 사용합니다.
수술, 치과 시술 등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시술을 할 경우 혈소판 및 혈액응고인자가 감소하여 출혈성 경향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또, 알코올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간경변이 있으면 간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약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간암 표지자 검사(알파태아단백, AFP)와 영상 검사(초음파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를 시행해야 합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