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한국어의 아래아와 제주도 방언의 아래아는 유사한 발음인가요?
중세 한국어에는 현대 국어에서 사용하지 않는 모음인 아래아가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현대 제주 방언에서도 아래아 발음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세 한국어의 아래아와 제주도 방언의 아래아는 유사한 발음인가요?
유사한 발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아래 아의 발음은 발음 기호로 'ㅏ[a]'는 아니고 'ㅓ[ʌ]'도 아닌 중간 발음인데 'ㅓ[ʌ]' 소리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도 방언 ᄒᆞᆫ저옵서예는 국제음성기호로 hɒnʥʌop̚sʌje, 이렇게 표기하고 발음합니다 .
‘·’(아래아)는 훈문정음 문자의 홀소리 중 하나로 중세국어 시기까지는 소리값(음가)를 가지고 실제 발음되어 사용되다가 현재는 소실되어 다른 모음 소리로 변화되었습니다. ‘·’가 첫음절에서는 'ㅏ'로 둘째 음절 이하에서는 'ㅡ'로 바뀌면서 소리가 사라지게 되고 국어의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의 대립현상이 깨져 모음조화에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경상도 일부와 제주도에는 소리값(음가)을 가지고 남아있습니다. 제주어에서는 후설(혀 뒤쪽) 원순(둥근 입술) 저모음(낮은 모음)의 소리값(음가)으로 남아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주도 방언은 중세 한국어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언어 학자 들의 연구에 의하면 제줒도가 육지와 떨어져 있어 변화가 그 다지 많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네 유사한 발음입니다.
제주방언에서는 아래아와 쌍아래아의 쓰임이 중요한 역할을 하였기때문에
훈민정음에서 쓰여진 어휘 그대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다른지역에서는 소멸되었지만
제주방언에서는 아직 존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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