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린주사, 항응고제약.. 혈전 녹이기?
참 헷갈려서요..
헤파린은 대표적인 항응고제로, 혈액 내에서 응고를 방지하는 역할.
혈관 안에서 피가 응고되면서 혈전이 형성되면 혈류가 막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를 예방하고 이미 형성된 혈전이 더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헤파린이 사용.
헤파린 자체가 혈전을 직접 녹이는 역할을 하지는 않으며, 단지 혈전이 커지는 것을 막고 새로운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
항응고약물(와파린 및 앨리퀴스정, 자렐토정 등) 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몸 안에 불필요한 혈전(혈액 응고 덩어리)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검색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제 주치의는 왜 헤파린 주사치료4일, 앨리퀴스정 복용 10일 만에 혈전이 녹았는지 보자며 ct를 찍었을까요?
그리고 실제 약간 녹았다고도 하셨고요..
앞으로 6개월 항응고제로 녹여보자고 ...복용하고 보자시는데.. 뭔가요..? .. 녹이는 약이맞나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헤파린과 항응고제의 역할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설명해드릴게요. 헤파린은 대표적인 항응고제로서,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예방합니다. 즉, 혈액 내에서 피가 응고되는 과정을 방해하여 혈전을 막는 것이죠. 하지만 헤파린 자체가 이미 형성된 혈전을 직접 분해하거나 녹이는 역할을 하지는 않아요. 대신, 혈전이 커지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혈전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질문자분의 주치의가 헤파린 주사와 항응고제를 사용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혈전의 성장을 막고, 시간이 지나면서 몸의 자연 치유 과정을 통해 혈전이 서서히 해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입니다. 항응고제는 다양한 방식으로 혈전의 생성을 억제하여 혈전이 커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렇게 되면 혈전이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CT를 통해 혈전의 변화를 확인하는 것은 이러한 치료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주치의는 치료 후 혈전이 줄어들었는지, 상태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확인하고자 하신 것 같습니다. 혈전이 약간 녹았다고 하신 것은 이러한 치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항응고제를 복용하자는 것은 혈전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꾸준히 조절하자는 계획입니다. 항응고제를 계속 복용하면서 혈전이 커지거나 새로 생기는 것을 막고, 남아 있는 부분의 혈전이 자연적인 과정으로 줄어들도록 도와주려는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혈전이 녹았다는 것은 혈전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축소되거나 안정화되었다는 의미일 가능성이 높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혈전이 완전히 녹는 것이 아니라, 혈전의 일부가 분해되고 안정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주치의가 CT로 확인한 것은 혈전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과정으로 볼 수 있고, 혈전이 완전히 녹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혈전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안정화되는 과정입니다.
앞으로 6개월간 항응고제를 복용하라는 말은 혈전이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고 새로운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필요한 조치로 보여요 혈전을 녹이는 약물은 따로 있지만, 보통은 혈전이 안전하게 분해되도록 항응고제로 관리하며, 치료 계속 받으시면 됩니다.
주치의가 권한 대로 항응고제 치료를 계속하면서 상태를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며, 혈전이 점차적으로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