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조선에서 천재라고 불려진 허균은 왜 역적이 되어서 죽었을까요?
조선에서 천재라고 불려진 허균이 무엇 때문에 역적이 되어서 죽었는지 궁금합니다. 조선 역사상 허균이 잘못한 점이 있었나요? 왜 역적이 되어 죽었는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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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허균은 정쟁에 휘말려서 역적으로 몰려 죽임을 당했지만 그가 직접적으로 반역을 저지른 것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그가 남긴 저서와 평소 언행들을 보아할 때 봉건주의 국가에서는 위험수위에 해당하는 게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그가 남긴 소설인 '홍길동전'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다며 서얼차별에 대한 부당성을 폭로하고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기까지 하는 파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허균은 광해군 시기에 대북파와 연계하여 활동했으며, 광해군을 도와 인목대비 폐모론에 적극 가담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급진적인 개혁 사상과 행동은은 이이첨, 한찬남 등 견제 세력을 키웠습니다. 1618년, 당시 남대문에 "포악한 임금을 벌하러 하남 대장군이 온다"라는 벽서가 붙었고, 이 벽서를 붙인 사람이 허균의 심복으로 밝혀지면서 허균은 역적으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반역 모의 혐의로 체포되어 고문을 받았고, 결국 능지처참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