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카드제는 무슨 제도인가요?
안녕하세요
'프레스카드제'라고 하는 제도,정책은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인가요?
프레스카드제가 도입된 이유는 무엇이며
시기는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카드제는 국가가 기자의 자격을 실사, 허가하고 나아가 기자의 동태에 관한 제반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장치로 파시즘체제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기자통제의 방식입니다.
1972년 1월 1일 부터 시행키로 한 프레스카드제는 그 발급절차가 까다로워 2월 10일 비로소 일단락 되었습니다.
1961년의 5.16 군사정변 직후의 언론기관 일제정비 이후 1980년 말 언론사 통폐합이 있기까지 정부 주도로 여러 차례 언론 통폐합과 관련된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1970년대 초반 지방신문의 일도일사 원칙에 따라 통합과 서울의 언론사 폐간이 있었는데 1972년 전북과 충남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이 통합을 추진하기 시작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다 이듬해 경기, 전북, 충남에서 발행되던 지방지들이 통합되어 각 도에 신문이 하나씩만 남게됩니다.
1970년대 정부 각 부처 출입처를 줄이고 출입기자의 수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며 1971년 12월 17일 신문협회는 언론자율정화에 관한 결정사항을 채택해 지사와 자국 등 판매망 정비, 지장주재 기자 감축, 프레스카드제 실시 등을 시행하기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카드제는 1971년 12월 13일 문공부장관이 신문협회, 통신협회, 편집인협회,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에 보낸 공한과 이에 응답한 12월 17일자 한국신문협회의 회한('언론자율정화에 관한 결정사항')을 통해 처음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윤장관은 공한발송에 그치지 않고 이튿날인 14일 각사 발행인들을 문공부로 초치, 사이비기자의 전국적인 실태를 브리핑하면서 프레스카드제도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프레스카드제는 국가가 기자의 자격을 실사, 허가하고 나아가 기자의 동태에 관한 제반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장치로서 파시즘체제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기자통제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미디어오늘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레스 카드 제란 언론 탄압의 대표적인 시스템 입니다. 문공부는 언론계의 이 `자율적'인 결정이 나오자 마자 작업을 서둘러 박정희 독재 정권의 시녀역할을 함으로써 72년 2월에 프레스카드를 발급했다고 합니다. 기자들은 문공부가 내주는 `허가증'인 그 카드를 가져야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자의 성분이나 경력을 이유로 문공부가 카드를 발급하지 않으면 언론 활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독립되고 자유로워야 하는 언론인에 대한 구속의 상징이었습니다. 그 굴욕의 카드는 87년의 `6 29 선언' 뒤에 폐지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