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혀를 닦으면 구역질이 나오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양치를 할 때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혀를 칫솔질 해주는데요.
이럴때 약간만 깊숙히 칫솔을 넣어도 구역질이 나오는데 왜 그런걸까요??
우리가 음식물을 먹을때 음식물이 혀 깊숙히 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는데 왜 양치할 때만 그런건지 궁금해요..
보통 간이 안좋으면 칫솔로 혀를 닦을때 구역질을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구강 내의 반사 작용에 의한 것입니다. 구토 반사라고도 부릅니다. 구강안에서 음식이 씹히고 연구개 경구개를 지나 기도를 피해 식도로 내려가는 모든 과정을 연하 과정이라 부릅니다. 이 과정은 1.5초 사이에 일어나는 아주 빠른 반사작용입니다. 지금 한번 침을 삼켜보세요. 1초 안팍으로 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반사작용을 일으키는 기전은 압력입니다.
반대로 음식물이 기도나 비강으로 넘어갈때 그것을 막기 위한 반사작용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은 사례이구요. 구토 작용 또한 이물질을 인식했을때 뱉어내기 위한 반사 작용입니다. 압력이 가해지면 일어나는 반사 작용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혀를 닦는 것이 구역질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혀 뒷면에 위치한 후각 세포와 맛세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포들이 자극을 받으면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혀를 닦을 때 구역질이 나는 이유는 혀의 뿌리 부근에서 구역반사가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구역반사는 유해물질을 삼키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있는 방어기제입니다. 혀를 닦을 때 혀뿌리와 목구멍 부근의 수용체가 기계적으로 자극되거나 이물질이 들어가면서 화학적 자극이 전해지도 구역반사가 촉진되는거죠. 음식물은 우리 몸이 구분을 할 수 있기때문에 이러한 구역반사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양치할 때 혀를 닦으는 과정에서 칫솔이 혀의 뒤쪽 3분의 1에 해당하는 부위를 건드리면 '구역반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구역반사가 나타나는 이유는 이 부위와 그 안쪽, 목젖 뒤쪽에 있는 인두에는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분포하는데 인두를 건드리게 되면 뇌와 연결된 설인신경이 자극받으면서 반사적으로 인두가 수축하고 혀가 위로 올라가면서 헛구역질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혀를 깊숙히 닦을 때 구역질이 나는 이유는 후두(목구멍)에 위치한 구역반사 유발 지점이 자극되기 때문입니다. 후두 주변에는 구토를 유발하는 반사 신경이 분포하는데, 이 부위가 물리적 자극을 받으면 구역질이 나게 됩니다. 음식물을 삼킬 때는 이 반사 기전이 일시적으로 차단되지만, 양치할 때는 이런 차단 기전이 작동하지 않아 구역질이 유발되는 것입니다. 또한 몸이 이물질 침입을 감지하고 구역질로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려는 방어 기전이 작용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