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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

본적이 무엇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람마다 본적이 있잖아요.

이 본적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태어난 고향 같은 걸 말하는 건가요?

아니면 예를들어 경주 최씨할 때 경주가 본적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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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지식한스푼
    지식한스푼

    본적이란 개인의 가족관계등록부(옛 호적)에 기재되는 출신지로, 단순히 태어난 고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이어온 집안의 근거지가 되는 행정구역을 말하며, 예를 들어 "경주 최씨"처럼 경주가 본적인 경우는 그 가문이 역사적으로 경주 지역을 본거지로 삼았다는 뜻입니다~

  • ‘본적’은 쉽게 말해 대한민국에서 개인의 신분을 법적으로 나타내는 주소입니다. 예전에는 호적이라는 가족 단위 기록에 함께 관리되었지만, 지금은 가족관계등록부에 개인별로 기록되는 법적인 주소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본적이 실제 태어난 곳이나 자란 곳, 심지어 아버지의 고향과도 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개인의 신분을 행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정해진 주소일 뿐입니다.

    본적은 법적인 효력을 갖는 공식 주소이기 때문에, 출생, 결혼, 이혼, 사망과 같은 중요한 신분 변동 사항들이 모두 이 본적을 기준으로 기록됩니다. 우리가 흔히 마음속에 떠올리는 정서적인 고향과는 다른 개념인 거죠.

    또, ‘본관’과는 완전히 다른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김해 김씨’라고 할 때 ‘김해’는 본관으로, 이는 김씨 가문의 뿌리가 시작된 곳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본적은 김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서울이나 부산 등 전혀 다른 지역이 본적이 될 수 있는 거죠.

    참고로, 2008년에 호적 제도가 없어지면서 지금은 ‘본적’ 대신 ‘등록기준지’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요즘 발급받는 가족관계증명서 같은 서류에는 본적 대신 등록기준지가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본적’이라는 말을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적은 개인이 태어난 곳이나 자란 곳, 가문의 뿌리를 의미하는 본관과는 다른, 법적으로 정해진 개인의 주소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 본적은 행정적으로 정해진 가족의 원적지를 의미합니다. 법적으로 기록되는 집안의 주소를 뜻하죠.

    이 주소는 실제로 출생지와 일치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