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생리하면 다들 예민해지나요?
안녕하세요? 여자친구가 평소에 화와 짜증이 좀 많은 편인입니다.
그런데 생리 전하고 생리 처음 시작할 때 평소보다 화와 짜증이 더욱 심해집니다.
여자들은 다들 생리때가 되면 짜증이 많아지나요?
다들 그런건가요? 아니면 아닌 사람들도 있나요?
생리때 어떻게 도움을 줘야 화를 덜 낼까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생리 전후에 짜증이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건 많은 여성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는 'PMS(월경 전 증후군)'이나 생리 초기 호르몬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으로, 실제로 여성의 70% 이상이 감정적인 예민함, 피로, 통증 등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소보다 감정이 더 민감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여성이 이런 변화를 똑같이 겪는 것은 아니며, 생리 기간에도 큰 변화 없이 지내는 여성들도 적지 않습니다.
여자친구가 생리 전후로 특히 예민해지는 편이라면, 그 시기에는 감정적인 반응을 가볍게 넘기기보다는 이해와 공감으로 다가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조용히 챙겨주고,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대신해주려는 마음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듯 해요. "왜 짜증 내?"보다는 "요즘 힘들지? 내가 뭐 도와줄까?" 같은 말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만 이해심과 배려심으로 다가가되 글쓰신 분 본인의 정서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무조건 받아주시는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것도 건강한 관계는 아니죠. 여자친구분이 기분이 괜찮을때 한번 솔직하게 말해보시는것도 좋을듯 해요. 이해는 하는데 가끔 나도 힘들고 상처 받아 이렇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여기서 다루고 있는 주제는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여성의 생리와 그에 따른 감정 변화입니다. 여성들은 생리 주기 동안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양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겪을 수 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것이 호르몬 변화에 따른 감정 기복입니다. 생리 전이나 생리 초기에 화와 짜증이 증가하는 것은 꽤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감정 변화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모든 여성들이 동일한 정도의 반응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떤 여성들은 생리 기간 동안 큰 감정 변화를 겪지 않기도 합니다.
여자친구가 생리로 인해 감정이 예민해진다면, 이해와 배려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그녀의 기분 변화를 이해하고 그녀에게 휴식을 취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하거나 그녀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산책이나 따뜻한 차 한 잔 등 작은 관심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