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에 맞고 오늘(4월 29일)이 12일째인데, 아직 몽우리가 남아 있는 상황이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피부과에 다시 내원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주사를 한 번 더 맞는 것이 적절한지는 병변의 상태를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맞아도 되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피부과 의사가 보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여드름 염증주사, 즉 병변 내 스테로이드 주사(intralesional corticosteroid injection)는 통상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을 사용하는데, 효과가 불충분했을 때 반복 주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일 부위에 반복 투여 시 피부 위축(atrophy)이나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 위험이 있어, 농도와 간격을 조절하거나 다른 처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몽우리가 만져지지만 누를 때 아프지 않다고 하셨는데, 이 경우 화농성 염증이 아직 활성 상태인지, 아니면 낭종(cyst)처럼 섬유화되어 굳어가는 단계인지에 따라 처치 방향이 달라집니다. 후자라면 주사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12일이 지났어도 변화가 없다면 기다리는 것만으로 호전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 시점에서 재진을 받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