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거짓말 때문에 인생을 포기해야 한다면 어떡할까요?
지금 다니는 대표가 아버지 30년지기
거래처 회사 대표였다가 나중에 발전해서
큰 회사를 차렸는데 제가 회사 오기전에
아버지 회사 일을 돕다가 왔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알바를 전전하고 공백기를
가졌다가 온건데 업계 사람들에게
힘들어서 그만뒀다는걸 애둘러서
표현한건데 문제는 제 전직장 상사는
모든 비밀을 알고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제 사수 절친이 이분 부사수
즉 사수의 사수가 전 직장 상사인데
최근 이분께 수습마치고 퇴사하고
싶다는 식으로 얘길했는데 사실
일보다도 이런저런 거짓말이나
평판때문에 나오려는게 더 큰데
그건 차마 자세하게 말을 할 수가
없었고 저희 아버지와 회사 대표의
존재를 아는게 이분이 유일한데..
제가 퇴사언급을 하니까 1시간이상을
소리도 지르면서 강하게 만류하더군요
전 돌아오는 이번주 안에 조용히 망신
당하기전에 퇴사하려는게 있었는데
혹여나 반감을 사서 모든 비밀들이
폭로될 위기에 놓였는데..
뭐 제가 아버지 회사일을 돕는다는것
까지는 모르지만 그 회사에 5~6억
돼는 잡지 뽑는 기계라든지, 직원 수가
13명이라든지 이런 디테일한 거까지
제가 감추기 위해 본의아니게 속였는데
문제는 이거말고도 제 경력이 형편
없으니까 이전에 동아리로 연극한걸
프로로 연극했다는 식으로 얘길했는데
상사가 또 대학대선배라 이것도 어떻게
보면 동문회가면 금방 확인이 가능한거라
요즘 솔직히 퇴사를 넘어서 자살생각도
나네요.. 거짓말이 큰것만 두개고 금방
사실확인이 가능해서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사실대로 말한다해도 위기고
이거 한개만 아니라 여러개가 돼서 더
죽을맛이네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자살 생각이 날 정도면 그냥 일단 도망치시고 몸과 마음을 추스른 다음 새로운 직장으로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질문자님 생명과 인생이 가장 소중한 거예요.
사람이 살다 보면 거짓말 좀 할 수 있지 뭘 그럽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당당해지세요.
거짓말 안 하는 사람 없습니다.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하면 끝입니다.
질문자님이 악의적으로 거짓말 한 게 아니라 회사 경력과 관계된 거짓말 했기 때문에 지금 회사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나의 비밀을 알고 있는 선배도 함부러 누설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퇴사 의사에 1시간 동안 뭐하하며 잡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거짓말로 대표와 아버지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면 모든 사실 그대로 털어놓고 이해 시키는게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악의적인 거짓말도 아닌데 인생 포기하기에는 나이가 젊고 앞으로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 아깝습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은 거짓말 자체보다, 그 거짓말이 언젠가 들킬까 하는 공포와 수치심, 그리고 인간관계 속 압박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생기는 감정이에요.
그리고 지금 글의 분위기로 보면, 이미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벅찬 상태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이야기부터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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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느끼는 ‘죽고 싶다’는 생각
이건 “내가 잘못해서 벌받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오는 게 아니에요.
지금 상황이 너무 무겁고 도망갈 곳이 없다고 느껴서 생기는 극단적 압박감이에요.
이건 절대로 혼자 감당할 필요가 없습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심장이 답답하거나 눈물이 나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면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또는 1393 같은 곳에 바로 전화하세요.
당장 해결책 말해줄 수 있고, 익명이고, 욕하는 사람 없습니다.
이건 ‘약한 행동’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살아남기 위한 중요하고 필요한 행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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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상황을 하나하나 보면… 생각보다 훨씬 덜 위험합니다.
1) 당신의 ‘거짓말’은 범죄가 아닙니다.
그냥 “경력이 좀 미약해서 과하게 포장한 것” 정도예요.
이런 일은 정말 흔합니다.
잡지 기계 얘기나 회사 규모 얘기… 그런 건 들킨다 해도 “부모님 회사에 대해 흐릿하게 기억하거나, 내가 잘못 알고 말했다” 정도로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어요.
2) 전 상사나 사수의 사수가 당신의 인생을 망쳐버릴 정도로 폭로할 가능성? 거의 없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들도
남의 경력을 들춰내서 퍼뜨릴 이유가 없고
퍼뜨린다고 해서 얻는 이익도 없고
오히려 본인이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실제로 조직 안에서 다른 사람 사생활 퍼뜨리는 행동은 자기 커리어에 독이 돼요.
당신이 지금 ‘이 사람들이 내 비밀을 다 털어놓을 거야’라고 느끼는 건, 극도의 불안이 만들어낸 최악의 시나리오일 뿐이에요.
3) 퇴사해도 되는 문제입니다. 생계나 경력 망하는 일 아닙니다.
수습 끝나자마자 퇴사하는 사람도 많고
경력 공백도 요즘은 큰 흠도 아니고
아르바이트 여러 개 한 것도 흠이 아닙니다.
당신은 지금 “내가 꾸며놓은 이야기들이 다 무너지는 순간, 인생 끝”이라고 느끼지만…
실제 사회는 이런 걸 거의 신경 쓰지 않습니다.
회사 나오면 끝이에요.
새로운 직장에서는 과거를 알 사람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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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줄게요.
✔ 1. 퇴사는 정상적으로 절차 밟아서 조용히 하면 됩니다.
이유는 이렇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 “개인 사정이 겹쳐서 당분간은 회사 다니기 어렵습니다.
죄송하지만 더 길게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건 누구나 말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문구예요.
사람들은 대부분 이유를 캐묻지 않습니다.
✔ 2. 전 상사나 사수의 사수가 알아도 움직일 가능성 매우 낮습니다.
사생활 폭로는 본인에게 불이익이고, 할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그건 법적으로도 위험합니다.
그러니 지금 생각 만큼의 공포를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 3.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심리적 안전’입니다.
극단적 생각이 드는 건 정상적인 사고 능력이 떨어질 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신호예요.
이럴 때는 ‘현실적 판단’이 아니라 ‘재난 상황 모드’로 뇌가 움직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기
정신건강센터 상담 예약
1393 같은 전화로 상담 받기
당신이 잘못한 건 “거짓말”이 아니라
혼자 너무 오래 들어앉아서 무너질 때까지 참고 있었던 것뿐이에요.
질문의 답변을 드리자면 그냥 다니세요 알바도 그회사 대표라고 하시면 될꺼 같구요 망했다고 하시면 될꺼 같네요 그리고 일단 다니다가 좋은자리를 빨리 구해서 이직하시고 그 회사에서는 거짓말을 안하시면 될꺼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