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민속신앙의 하나인 '손 없는 날'의 유래가 어떻게 되나요?
이사 하는 것도 그렇고 혼례, 개업 등의 택일의 기준으로 삼는 날인 '손 없는 날'은 언제 어떻게 유래가 되었는지 궁금하며, 정확한 의미와 뜻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현재 민간에서 이사, 집수리, 개업, 혼인 등 중요한 행사를 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바로 ‘손’이다. 우리 민속에서 ‘손’은 날짜에 따라 동서남북 사방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에게 해코지하는 귀신으로, ‘손님’을 줄여 부른 것이다. 이와 달리 『주역周易』의 팔괘八卦 중 다섯 번째 괘인 손괘(☴)에서 유래하였다는 해석도 있다. 손괘는 바람[風]과 출입出入을 상징한다.
출처: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손없는날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손없는 날은 귀신이 없는 날이라는 것으로 인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불교의 첫 유래지 인도에서 여러 불교 종파가있는데, 그 중 천문학을 다루던 밀파 라는 종파의 영향으로 볼수있습니다.
밀파의 천문학을 토대로 4방위 동, 서, 남, 북에 대한 악귀설이나왔는데 거기에서 비롯된 악귀 설에 대한 믿음이 임진왜란 당시 불안한 사람들의 마음을 틈타 퍼진걸로 추정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손’은 음력 날짜에 따라 동서남북 네 곳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람의 일을 방해하고 사람을 해코지한다는 악귀나 악신을 뜻한다. 예부터 ‘손 없는 날’이란 귀신이 없는 날이란 의미로, 악귀나 악신이 돌아다니지 않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길한 날이다. 따라서 이날에는 무슨 일을 해도 해를 당하지 않는다 하여 이사·집수리·개업·혼인 날로 잡는 등 중요 행사를 하는 날로 여겨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