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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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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없다면 포유류가 왜 확장이 안된걸로 보나요

바이러스가 없다면 우리 포유류는 크게 확장되기 힘들었을걸로 보던데요 그렇다면 바이러스가 없다면 왜 포유류가 확장이 안될걸로 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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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간단히 말해 바이러스가 나름 포유류 진화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이러스는 단순한 병원체가 아니라, 태반과 같은 중요한 기관의 형성에 관여했는데, 태반은 어미의 자궁에서 태아가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기관으로 이 태반을 만드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인 싱시틴은 수천만 년 전 포유류 조상에게 감염된 레트로바이러스의 유전자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이 유전자가 포유류 게놈에 통합되어 태반 세포들을 융합하는 기능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만약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태반이 발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이는 곧 태생 포유류의 생존과 다양화에 악영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또한, 바이러스는 포유류의 면역 체계가 진화하는 데도 영향을 미쳐, 다양한 감염에 대항하는 방어 메커니즘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는 포유류의 번성 과정에 중요한 유전적 혁신을 가져온 존재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네,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사실 포유류의 진화와 확장 과정에서 바이러스는 단순한 병원체가 아니라 유전자 혁신을 이끌어낸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점이 최근 연구에서 점점 밝혀지고 있는데요, 따라서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포유류의 확장이 제한되었을 것이라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중에서도 특히 레트로바이러스는 숙주의 게놈에 자신의 DNA를 끼워 넣는데요, 이 과정에서 일부는 숙주 DNA에 영구적으로 남아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ERV)’라는 형태가 됩니다. 즉 사람을 포함한 포유류의 게놈에는 수많은 ERV가 남아 있는데요, 이들은 단순한 잔재물이 아니라 새로운 유전적 기능을 제공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포유류의 태반 형성은 특정 레트로바이러스 유래 단백질 덕분에 가능해졌는데요, 이 단백질은 원래 바이러스의 세포융합 단백질이었으나, 포유류가 이를 이용해 자궁과 태아 사이의 세포막을 융합하여 태반을 발달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포유류는 다른 동물군에 비해 고도화된 면역 체계를 갖고 있는데요, 이는 끊임없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그에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진화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인터페론 시스템이나 특정 항바이러스 단백질은 바이러스 압력 덕분에 빠르게 진화했는데요,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이렇게 정교한 면역 체계가 발달할 필요가 적었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포유류가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고 확장하는 데 불리했을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는 포유류의 확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바이러스는 동물들에게 침입하여 면역력을 올려주게 됩니다. 이런 면역시스템으로 포유류가 외부환경에 더 잘 적응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포유류는 진화적으로 확장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바이러스가 포유류의 유전자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하며 숙주를 감염시키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포유류는 면역 체계를 비롯한 다양한 단백질을 빠르게 진화시켜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전자 수준의 적응적 변화가 촉진되었으며,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의 단백질 적응 변화 중 상당 부분이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또한, 일부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이 숙주 게놈에 통합되어 생식 및 생존에 도움이 되는 유전적 혁신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진화적 압력과 유전적 상호작용이 없었다면, 포유류는 현재와 같은 다양성과 적응력을 갖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