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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와크
으와크20.12.07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왜 살죠?

왜사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왜살까? 가 아니라 다른사람들도 왜살까

심지어 저 나무는 왜 살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살까요?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실질적으로 살기위해 산다는건 알고있습니다)

전에는 성취감이나 흥분 기쁨 즐거움 같은 감정을 느끼곤 했는데 이젠 그런것도 없습니다

전부 부질없고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이게 우울증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관심사가 우주 불교 철학 이고

(이런 관심사가 원인은 아니겠지만 영향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스로도 점점 모든것에 무감각해진다고 느낀게 몇년은 되었습니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사실 나이먹어서 이런거 일까요?

앞날을 생각하면 막막하고 현재에 충실하고자 하면 아무 감각도 안느껴지고 모두 부질없다고 생각되고..

여기다 이런 질문 남겨도 해결되는건 없다고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글을 쓸때 문맥에 맞게, 다른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쓰려고 노력하지만 지금은 막 싸지르고 있습니다. 저도 제가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걱정은 마세요

왜 사는지 모르겠는 것처럼

왜 살지 말아야 하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살지말지 결정하려는건 아니에요

질문이라 해놓고 아무말이나 하고 있습니다..

불교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윤회를 믿는것은 아닙니다

지금 살고 있는 세상에서 스스로 뭐가 됐든 의미를 찾으면서

살아내는게 맞는거겠죠.

지나가는 길에 핀 작은 꽃을 보면서 저 꽃은 왜살지? 가 아닌 생명의 경의를 느끼고 아름다움에 감탄하는게 좋겠다고 알고는 있지만 그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 중에 부정적인 감정이 느끼기 더 쉽지만 이젠 화도 나지 않습니다

분명 화가 나야될 상황인데 끓어오르는 화가 없습니다

집안에서 어떤 물건을 찾다가 못찾아서 어디있는거야!하고 소리쳐도 심박수 하나 변함없이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소리치는것도 무슨 리액션 하듯이 그냥 하는겁니다 화가나서 나오는 소리가 아닙니다

뭐라뭐라 하다보니 무슨 질문인지 알겠네요

한창때 모든일에서 감정적 대응을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그때에 충실하고 금방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무뎌진 걸까요?

그냥 나이를 먹어감에 따른 정상적인 변화일까요?

전에는 짱구에서 흰둥이를 내쫓았는데 계속 돌아와서 같이 살게되는 내용에도 온갖 감정에 눈물이 났는데

솔직히 어떤 해답을 얻고자 쓴 글은 아닙니다

그냥 토요일 오전에 거실에 누워 있는데 윗집은 언제나 처럼 쿵쿵 거리고 나는 아무 생각이 없고 벌써 12시가 다 되었고

그러다가 여기 심리 카테고리가 보여서 아무말이나 해봤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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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이러한 질문과 고민이 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를 읽어내려 가다보니 비슷한 고민을 가졌던 박진영씨가 생각이 나서

    영상 링크과 책 추천해 드립니다.^^

    https://youtu.be/AT0yGxNMkL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