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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사마귀212
굳건한사마귀21222.06.11

술을 자주먹으면 주량이 올라가는게 가능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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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자드락비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입니다.

    우리의 몸 안으로 알코올이 들어오면 ADH(Alcohol Dehydrogenase)라는 이름의 알코올 분해효소가 알코올을 분해하게 됩니다. ADH는 알코올을 분해하여 숙취의 핵심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생성하게 되는데요. 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우리가 숙취를 느끼게 하는 핵심 원인입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두통, 피로감, 메스꺼움,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 우리 몸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지요.

    우리를 괴롭히는 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효소가 ALDH(Aldehyde Dehydrogenase)입니다. ALDH에 의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아세트산이 되어 알코올은 긴 여정을 통해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 분해효소인 ADH와 ALDH가 늘어날까요?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습니다. 그런데 분명 우리 주변에는 술을 자주 마시다 보니 주량이 늘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우리 몸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또 다른 기전이 있습니다.

    바로 마이크로솜 에탄올 산화 대사(Microsomal Ethanol Oxidizing System, MEOS)인데요. 일반적으로 에탄올 대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진 않지만, 만성적으로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면 MEOS의 활성이 증가합니다. 그렇다면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주량이 늘어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하는 의문이 드시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안타깝게도 MEOS 효소가 실제 알코올 대사에 기여하는 정도는 10~20% 정도이기 때문에, 그리고 영구적인 활성화가 아닌 일시적인 활성화이기 때문에 술을 많이, 자주 마셔서 주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주 소량의, 잠깐 스쳐 지나가는 효과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후천적으로 노력해도,

    주량은 유전입니다.

    게다가 과도한 음주는 심혈관계질환뿐 아니라 식도암, 위암, 대장암 등 각종 암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content.v.kakao.com/v/5c9c7391709b53000196be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