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탈 때 발이 붓는 현상은 생각보다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있어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중력과 움직임의 부족 때문입니다. 좁은 좌석에 오랜 시간 앉아 있으면 다리 근육이 움직이지 않아 혈액을 위로 밀어 올리는 펌프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돼요. 그래서 피와 체액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발이 퉁퉁 붓게 되는 것이죠.
기압의 차이도 한몫을 합니다. 비행기가 높은 고도로 올라가면 기내 기압이 낮아지는데, 이때 우리 몸속의 혈관 밖으로 체액이 더 쉽게 빠져나가는 환경이 만들어져요. 풍선이 높은 곳에서 부풀어 오르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기내의 건조한 공기와 짠 기내식까지 더해지면 몸이 수분을 자꾸 붙잡아두려고 해서 붓기가 더 심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릴 때 신발이 꽉 끼는 느낌을 받게 되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