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상황은 “임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상태”이며, 계획 없이 반복하는 것은 의학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뇌전증으로 항경련제를 복용 중이라면 일반인보다 더 신중해야 합니다.
첫째, 피임 없이 질내사정이 있었다면 배란 시기와 관계없이 임신 가능성은 항상 존재합니다. 특히 1회보다 반복된 경우 확률은 더 올라갑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응급피임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관계 후 72시간 이내라면 레보노르게스트렐 제제, 120시간 이내라면 울리프리스탈 제제가 사용됩니다. 가능한 한 빠를수록 효과가 높습니다.
둘째, 뇌전증과 임신은 반드시 사전 계획이 필요합니다. 항경련제는 종류에 따라 태아 기형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프로산 계열은 선천기형 및 신경발달 문제 위험이 높아 가임기 여성에서는 가능한 회피 또는 최소 용량 사용이 권고됩니다. 임신을 계획할 경우 약을 안전한 약제로 조정하고, 고용량 엽산 보충을 미리 시작하는 것이 표준입니다. 상의 없이 임신이 진행되면 약 조정 타이밍을 놓칠 수 있습니다.
셋째, “괜찮은지”에 대한 답은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현재 상태는 적절한 상황이 아니며, 즉시 응급피임과 향후 피임 계획이 필요합니다. 임신을 원한다면 반드시 신경과와 산부인과에서 사전 상담 후 약 조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상태이므로 원치 않는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응급피임을 고려해야 하고, 향후에는 반드시 계획 하에 임신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재 복용 중인 항경련제 이름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