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허무함 상담이 필요한 상태인가요?

2020. 03. 13. 00:22

33세 기혼 여성입니다.

이런 고민을 하고 살았던 사람은 아니었는데

요즘 문득 상담이 필요한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문득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이랄까요.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잘해야한다는 부담감과 긴장 때문에 그런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일은 꾸준히 해왔는데 평소 느끼는 것보다는 그 정도가 꽤 강합니다.

또 정반대의 기분도 느껴져요.

아무런 긴장 없이 너무나 편하게 쉬고 있는데

문득 권태로움과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든다던지요.

죽고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은 아닌데

이렇게 살다가 죽는건가

매일 반복되는 이런 삶을 살다가

사람은 죽음을 맞이하는 건가

생각보다 허무하다....

뭐 이런 생각들이 들곤 합니다.

어떤 상담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정신과전문의 최원석입니다.
다른 질문 올리신 거랑 같이 보았습니다.

갑작스런 권고사직 이후에 다시 일을 구하시는 가운데 있으시거나 일을 다시 구하고 새 일을 시작하시는 것 같아요..(정확치는 않기 때문에 짐작을 해서 씁니다만..)

그런 상황에서는 어느 누구라도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느낌, 롤러코스터를 타는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정신과에 오시면 ‘적응장애’라는 진단명이 붙겠지만 우리 인생에서는 예측하지 못하는 갑작스런 어려움과 힘든 상황에서 일시적인 신체증상을 느끼는 것 자체를 비정상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런 것들이 너무 장기간 지속되거나 내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힘겹게 한다고 느껴지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셔서 도움을 받으시는 것도 좋습니다.

브런치에도 글을 올리신다고도 보았습니다.. 어떤 글인지 좀 궁금하더라고요.. 사람의 말과 글을 보면 그 사람이 대략적으로 보이거든요..

죽음에 대한 사유, 인생에 대한 허무함.. 이런 것 자체는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철학적인 존재로서 인간의 깊이를 한층 높여줄 수 있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어려워서 똑부러지게 이야기할 수는 없는 문제기도 하지만요.. 그런 고민과 생각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시고 또 글로 풀어내시길 바랍니다..

2020. 03. 13.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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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힘들었던 기억 그래서 위로 받았던 기억이 남아있던 시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처럼, 우리들 삶에

    짙게 깔려있는 온갖 어두운 문제들에 대해서 말이라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날 하루가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던 그때를 회상하시며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를 추천합니다ㆍ

    갱년기이듯 아니듯 사람의 감정은 단순할 수 있어요ㆍ

    명상과 힐링으로 행복한 생활 회복하세요ㆍ

    2020. 03. 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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