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조명 좋아하시는 분이면 이거 하나만 알아두시면 마음이 편해지실 거예요. 라인조명은 천장에 매립된 알루미늄 프로파일, 그 안에 들어가는 LED 바, 그리고 전원을 바꿔주는 컨버터, 이렇게 세 부품으로 나뉘어 있어요. 수명이 다했다고 프로파일까지 뜯어내는 게 아니라, 보통은 안에 든 LED 바나 컨버터만 갈아 끼우면 됩니다.
실제로 먼저 죽는 건 LED보다 컨버터인 경우가 훨씬 많아요. 불이 깜빡이거나 한쪽만 어두워지면 대부분 컨버터 문제라, 차단기 내리고 커버 열어서 같은 규격으로 바꾸면 끝이라 DIY 난이도가 낮은 편입니다. LED 바 교체도 커버 빼고 양면테이프나 클립으로 붙은 바를 떼어낸 뒤 새 바를 끼우고 선 두 가닥 연결하는 정도라 드라이버 다룰 줄 아시면 충분히 하실 수 있어요.
다만 시공할 때 업체에 프로파일 규격, LED 바 폭과 전압, 컨버터 용량을 메모로 받아두시는 게 핵심이에요. 이게 있어야 나중에 인터넷에서 맞는 부품을 바로 살 수 있고, 없으면 그때 가서 커버 뜯고 재보는 수고를 하셔야 하거든요. 저도 처음엔 이걸 안 챙겨서 한참 헤맸어요.
전기 작업이니 차단기 내리는 것만 꼭 지키시면, 라인조명은 오히려 일반 등기구보다 유지보수가 쉬운 축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