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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피곤해하는해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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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먹고 한쪽 몸 저리는 증상, 왜일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
기저질환
빈혈
복용중인 약
X

공부하는 곳 근처에 마라탕집이 있어서, 자주 가는데

먹고 나서 몸의 오른쪽 팔+다리가 살짝 저리는 느낌이 나고 뻐근한? 느낌도 납니다.

저번에도 한 번 이랬는데, 조금 시간 지나니까 괜찮아지고 그 이후로는 아무렇지도 않아서 그냥 다녔어요.

평소에는 아무 이상도 없고, 다른 음식으로는 아무 반응도 없는데 마라탕만 이렇습니다.

마라탕도 먹은지 꽤 됐는데 지난 달+오늘만 이래요.

큰 병은 아니겠죠?

걱정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마라탕을 먹은 후에 한쪽 팔과 다리가 저리거나 뻐근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소화 문제 이상의 반응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정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혈압, 혈류 변화, 혹은 식후에 체내 염분·향신료 등의 자극성 물질에 대한 민감 반응일 수도 있어요.

    마라탕에는 고추, 화자오(산초), 기름 등 자극적인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고, 이런 성분들이 말초신경 자극, 혹은 빈혈이 있는 상태에서의 순환 이상을 유발해 저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빈혈이 있다면 혈류가 한쪽으로 편중되어 이상 감각을 느낄 수도 있죠.

    다만, 이 증상이 항상 같은 음식에서 반복되며, 특히 한쪽 팔다리만 저리다는 건 신경학적인 원인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추나 어깨·팔쪽 신경 압박, 혹은 일시적인 뇌혈류 이상도 가능성 중 하나입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과나 내과에서 신경학적 진찰과 빈혈·혈압·혈당 관련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그리고 당분간 마라탕은 쉬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