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판 4단계인데 큰병원 가서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동네 정형외과에서 성장판 검사를 했습니다.
현재 중 3인데 163.5 센티미터고 성장은 4단계라고 합니다. 6개월 정도 남아있다고 ...
손가락은 성장판이 거의 닫히고 골반은 아직 덜 닫혔다고 하네요.
뼈나이는 또래보다 1년이 더 빠르다고 합니다.
중 1학년에 갔을 때는 이제 성장판이 열리기 시작한다고 했고 유전적인 요인 계산해서
172정도 말씀하셨거든요.
현재는 뼈나이도 또래보다 1년 정도 빨라서서 1-2센티미터 더 자랄 수 있을지 모르지만 4-5센티는 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좀 더 큰 병원에 가서 혈액검사 같은 것을 다시 받아보고
뭔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지금 큰 병원 가도 다른 방법이 없으면 안 가는게 좋은지 문의 남깁니다.
예약도 밀려서 가장 빠른 날짜가 10월 말이더라고요.
현재 나온 엑스레이 검사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도 힘들고
큰 병원에서 나쁜 결과를 다시 확인 받을 수 도 있다는 것에 대하여 불안해서
고민입니다.
그동안 크겠거니 안심했던 것이 몹시 후회됩니다.
자녀의 키가 작다면 일 년 마다 한 번 씩 병원 다니며 체크하고 일찍 호로몬 치료를 받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철희 의사입니다.
자녀분의 성장판 검사에 대해 질문해 주셨는데요,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습니다.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진단과 관리를 받으신 내용을 봤을 때 상당히 디테일한 진료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혈액검사나 다른 검사를 받는 것이 이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기에는 나이를 고려했을 때 말씀하신대로 다른 방법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그래도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다면 다른 의견을 청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진료가 아닌 단순 의료상담으로, 정확한 확인을 위해서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