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 직원들이 연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제도와 조직문화카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조폐공사는 연차를 쓰지 않으면 미사용 일수에 대한 금전적 보상을 지급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휴가를 사용하는 대신 근무를 이어가고 보상금을 받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또 조폐공사는 화폐나 기녕주화 등을 생산하는 제조 중심 기관이라 한 명이 빠지면 생산라인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대체 인력을 두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깁니다.
이런 구조적 특성 때문에 직원들이 연차사용을 부담스럽게 느낍니다.
연차를 쓰면 눈치 보인다는 내부 분위기까지 겹쳐 근무를 택하는 문화가 고착화된 것입니다.
결국 복지가 좋아도 제도적 유인이 잘못 설계된 탓에 쉬지 않고 일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여겨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