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보니 과체중이 정상보다 오래산다는데?
미국에서 무려 50만명 표본조사로 사망률이 과체중이 낮게 나왔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기존관념과는 달라서 인종적인 문제인가요 의학적으로도 인정받는 건가요 궁금합니다
비만의 역설이라고 부르는 현상으로 과도한 과체중이 아니라 적당히 체중이 조금 나가는 것이 오히려 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존재합니다. 어느 정도 인정받는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종마다 다를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정상 체중과 과체중에서 생존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데 이는 식생활 습관과 중산층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이 이에 대부분 속할 것으로 보여
이런 변수 역시 생존률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정상 체중인 사람의 사망률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저체중은 사망 확률이 70% 이상 높고, 고도 비만자는 36%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 과체중인 사람은 17% 정도 사망률이 낮은 걸로 나오며,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장수한다는 통계는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인 114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대규모 비만연구에서도 WHO 기준 과체중에 해당하는 체질량지수(BMI) 22.8~27.5 kg/m2사이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다만 데이터는 사망률만을 본 것으로 삶의 질에 관한 연구는 아니며, 체중이 늘어나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증가할 가능성이 높으며, 개개인의 만성 질환에 따라 달리 적용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러 체중을 증가시킬 필요는 없으나,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도 좋은 식단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 수 있는 정도로 이해하시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과체중이 정상 체중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의 결과를 그대로 받아드리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미국인은 비만도의 기준이 우리나라와도 다르답니다. 미국인의 과체중이 우리나라의 비만이거든요. 어쨌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는 해석을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