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입술에 생기는 세로 주름은 대부분 노화에 따른 구조적 변화와 만성 건조, 반복적인 입술 사용 습관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진피 콜라겐과 엘라스틴 감소, 입술 점막의 피지선 부족으로 인한 수분 유지 능력 저하가 핵심입니다. 여기에 흡연, 입술 오므리는 습관, 잦은 핥기, 자외선 노출이 있으면 세로 주름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염증이나 가려움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주름 개선 효과는 없고, 반복 사용 시 입술 피부 위축, 혈관 확장, 주름 악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에 취약한 부위입니다.
비수술적 관리로는 첫째, 보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라마이드, 쉐어버터, 페트롤라툼 기반의 립밤을 하루 여러 차례 충분히 바르고, 자기 전에는 두껍게 도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둘째, 자외선 차단이 필요합니다. SPF가 포함된 립 제품 사용이 도움이 됩니다. 셋째, 입술을 핥거나 오므리는 습관, 흡연은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의학적 치료로는 얕은 주름에는 히알루론산 기반 입술 보습 필러를 소량, 균일하게 주입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주름이 고정된 경우에는 레이저 리서페이싱이나 프락셔널 레이저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효과와 회복 기간은 개인차가 큽니다. 보툴리눔 톡신은 입술 주위 과긴장에 제한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나 단독 치료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하는 것이 원칙이며, 생활습관 교정과 강한 보습이 기본이고, 이미 진행된 주름은 시술적 접근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주름의 깊이와 분포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므로 피부과 또는 성형외과에서 직접 평가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