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룡포의 가슴, 등, 어깨에 붙은 원형 무늬는 용문보입니다. 용은 왕권과 하늘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용은 구름과 비를 부리고, 하늘과 물을 오가는 초월적 존재입니다. 따라서 풍요와 길상, 통치자의 권위와 연결됩니다. 그리고 이를 네 곳에 붙였는데, 보통 가슴, 등, 양 어깨입니다. 왕이 어느 방향에서 보이더라도 용의 문양과 왕권의 상징이 드러나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고 왕의 발톱은 다섯개, 왕세는 네개, 왕세손을 세개로 그렸습니다.
특히 대한제국 시기의 곤룡포에는 용이 물고 있는 여의주나 원형 문양을 해와 달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황색 곤룡포는 앞과 오른쪽 어깨에 해를 상징하는 붉은 원형 문양, 뒤와 왼쪽 어깨에 달을 상징하는 흰색 문양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해와 달처럼 왕의 통치가 온 세상에 미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