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춤은 왜 한국 백성들을 웃기는 가면극이 되었나요?

Question

탈춤은 가면을 쓰고 역할을 맡으면서 역할상 해학적인 말과 특이한 춤을 통해 사회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줬잖아요.

탈의 표정만 우스꽝스럽게 생겼을 뿐 아니라 이야기 전개와 마당도 펼쳐나가며 국악 연주에 동작을 보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서 양반이나 선비 역할의 경우 수염난 가면을 쓰고 허세를 부리면서 평민들 앞에서 엉뚱한 소리를 하는 연기를 했죠.

왜 한국 백성들을 웃기는 가면극이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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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wer 1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탈춤은 삼국시대부터 중국 쪽에서 전래된 산악백희와 고려의 산대잡극을 발전 계승한 조선시대의 산대도감극으로 정립된 가면극으로 사회 풍자와 해학을 보여 주는 종합예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탈을 쓴 이유는 해당 예기를 하는 이들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방지하고, 자연스럽게 각자의 역할극을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양반과 같은 상류층의 부조리 등을 우스개로 표현하였으니 가면이 필요했겠죠.

단순히 목적이 웃기기 위함이 아니라 그 속에 사회상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상류층에 억압 받고 마음 속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던 계급 사회에서 억압 받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주면서 그 속에 재미있는 요소들을 넣어 마음을 달래주었다고

Answer 2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탈춤이 우리나라에서 백성들에게 웃음을 주며 즐길 수 있는 가면극이 된 이유는 탈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문화적 특징때문입니다. 탈춤은 본래 양반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함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공연이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등장인물들은 우스꽝스러운 표정의 탈을 쓰고 과장된 동작과 익살스러운 말투로 연기했습니다. 탈은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특징을 극적으로 과장하여 표현했기 때문에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고 웃음을 터뜨릴 수 있었습니다. 또한 탈춤은 마당극 형식으로 진행되어 배우와 관객 간의 소통과 즉흥적 반응을 유도하기 쉬웠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해학적 요소들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