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증상, 과거력(반복되는 입술 헤르페스)을 종합하면 농가진보다는 코 헤르페스(단순포진, HSV)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초기에 간지러움·따가움이 먼저 나타난 뒤 물집이 생기고, 이후 진물이 나면서 딱지가 생기는 경과는 헤르페스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콧구멍이 한쪽만 눈에 띄게 붓고 통증이 동반되는 점도 이에 부합합니다. 코 주변은 신경 분포가 풍부해 입술보다 부종과 불편감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농가진은 보통 황색의 두꺼운 딱지가 넓게 퍼지고, 긁은 상처나 피부염 위에 세균이 2차 감염되며, 가려움보다는 진물과 번짐이 특징입니다. 사진에서는 다발성 수포보다는 국소적인 수포·미란 소견이 더 뚜렷합니다.
다만 헤르페스 병변 위에 세균이 2차로 감염되면 농가진이 겹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고름처럼 탁한 분비물, 붓기 악화가 있으면 단순 구분이 어려워집니다.
현재 상태에서는 항바이러스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며, 코 안쪽이므로 자가 연고 사용보다는 이비인후과나 피부과 진료를 권합니다. 병변을 만지거나 딱지를 억지로 제거하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