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클렌징오일을 쓸 때 미끄러운 느낌이 물로 헹궈도 잘 안 없어지는 건, "유화(emulsifying)" 과정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일 수 있어요. 오일이 물과 만나서 뽀얗게 변하면서 잘 씻겨 나가야 하는데, 유화가 덜 되면 얼굴에 미끈한 막처럼 남아서 헹궈도 잘 안 지워지는 거예요.
이럴 땐, 물을 살짝 묻혀가며 손으로 얼굴을 충분히 문질러서 유화 단계를 좀 더 오래 해보세요. 갑자기 헹구기보단 천천히, 20~30초 정도 유화 후 헹구는 게 좋구요
그래도 미끈거림이 남는다면 해당 클렌징오일이 나와 궁합이 안 맞거나 유화력이 약한 제품일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엔 지금처럼 2차 세안(폼클렌징)으로 마무리하는 게 맞습니다. 꼭 본인 피부가 이상한 게 아니라, 제품의 제형이나 개인 피부타입 차이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