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수기가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2020. 05. 14. 09:32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해수기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해수기는 물에 전기적인 힘을 가해서 차아염소산(HOCL)을 만들어내는 원리입니다.

(전해수기의 제품과 각 회사의 방법에 따라 원리는 다를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전기분해하면

H2O + Cl2 → HOCl + HCl

치아염소산과 염산이 생성됩니다.

 

바우젠 홈페이지

 

차아염소산은 염소가 들어있는 수돗물에 전기 충격을 가하면 만들어지는 물질인데 병원에서 많이 쓰이며 메르스 사태 때 감염자에게 지급된 살균제로 유명합니다. 인체에 안전한 살균제로써 수돗물 소독과 식품첨가물로도 사용되는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이죠.

 

한편, 인체 면역기관에서도 차아염소산일 만들어집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살균 성분인데요. 백혈구의 6070%인 호중구(백혈구의 일종)가 과산화수소를 기질로 하여 차아염소산을 만들어 외부의 유해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줍니다. 수영장 소독시 생성되는 차아염소산과 OCL 중 차아염소산이 월등히 높은 살균력을 나타내며, 약 7080배 높은 살균력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표에도 보이는 것처럼 차아염소산수는 약한 미생물인 효모, 대장균 등 일반 세균부터 비발효성 세균, 곰팡이, 결핵균 바이러스, 강한 미생물인 포자형성균까지 넓은 스펙트럼에서 반응합니다.

그리고 차아염소산은 세균을 제거하고, 수중에 잔류하지 않아 환경에 큰 부담이 없다고 하네요.

 

네이버 백과사전

 

그런데 이때!!

 

수돗물에 소금(Nacl)을 넣고 전기분해를 일으키면 염소와 나트륨이 투입되면서 차아염소산 나트륨까지 생성됩니다.

 

2NaCl + 2H2O → 2NaOH + Cl2 + H2

2NaOH + Cl2 → NaOCl + NaCl + H2O 
NaOCl +H2O → NaOH + HOCl

 

그럼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어떤 물질일까요? 

 

차아염소산 나트륨은 여러분들이 많이 아시는 락스에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독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편리하여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식품용 살균제입니다. 식품의 부패균 또는 병원균을 제거하는 살균제로서 사용되며 살균 소독제, 표백제, 산화제로서 사용합니다. 

적당한 농도로 잘 사용한다면 가성비가 높은 안심살균제죠. 

 

 

다만 치아염소산은 피부자극이 거의 제로에 가깝지만 차아염소산 나트륨은 피부 자극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무조건 위험하고 좋지 않다는 생각보다는 용도에 맞는 농도를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농도를 잘 맞춰 써야하죠!  

차아염소산 나트륨의 안정성 논란이 있지만, '안전함'의 기준은 성분이 아닌 '농도(ppm)'입니다.

(참고로 식약처에서는 그 기준을 200ppm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자, 지금까지 전해수기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간단하게 요약 정리를 해볼게요

①전해수기는 물을 전기 분해해서 차아염소산을 만든다 
(H2O + Cl2 → HOCl + HCl) 

②차아염소산은 인체에 안전한 살균제이다 

③정제된 소금을 넣고 전기 분해하면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발생한다 
(NaOCl +H2O → NaOH + HOCl) 

④차아염소산 나트륨은 살균력은 뛰어나지만 자극성이 있다 

⑤그래서 용도에 맞춰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제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전해수기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 이유는 제가 앞으로 비교 분석해볼 상품들의 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차아염소산 나트륨을 발생시키는 전해수기와 아닌 전해수기로 나뉜답니다. 차아염소산 나트륨이 발생되면 살균, 소독력은 더 뛰어나겠지만 자극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걱정되실수도 있겠죠? 따라서 사용 용도에 따라 전해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원리를 공부하다보니 전해수기는 장단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단순한 물만 가지고 (제품에 따라 소금 첨가) DIY 살균제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네요.

특히 제가 직접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갈 것 같습니다.

대신 살균과 소독의 성적서가 확실한 제품을 골라야겠죠?

특히 반려동물이나 아기가 있다면 소독과 탈취에 더 예민할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리고 한번 구매해 놓으면 별도의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네요

하지만 단점으로는 전해수기의 원리가 락스물을 희석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굳이 10~20만원의 거금을 들여

제품을 사야하는지 고민입니다.

있으면 좋겠지만 구매 금액만큼 필요한지 각자의 활용도를 따져봐야겠죠.

https://sentimental-thing.tistory.com/11



2020. 05. 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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