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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얀굴뚝새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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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개복수술을 할 예정인데 자궁을 적출해야 근종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하던데, 갱년기인데 굳이 적출을 해야 하나요?

나이
48
성별
여성
기저질환
비만/당뇨/자궁근종

15년동안 그것도 가임기에 근종이 자란 것 같습니다. 계속 추적관찰만 하다가 계속 크기가 커졌더라구요.

최근에는 8.5CM까지 큰 것을 확인했습니다. 자궁을 살리고 근종만 제거하는 개복수술을 앞두고 있는데요.

근종만 제거하면 될 거 같은데 굳이 갱년기이고 폐경을 앞두고 있는데 자궁을 제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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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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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계획을 하신 것 같습니다.

    환자분이 재발을 해도 무방하니 자궁을 제거하지 말고 근종만 제거해달라고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의료진은 환자분이 시술이나 수술에 대하여 충분하게 이해를 한 상태에서 하는 선택에 대해서는

    치명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아닌 이상 관여하지 않습니다.

    단지 수술하고 난 다음 환자분이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을 때 후회하시지 않도록 잘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자분의 상황을 자세히 읽어보았습니다. 자궁근종으로 인해 개복수술을 계획 중이시군요.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그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 근종의 크기가 8.5cm 정도로 크다 보니 수술을 고려하시는 것 같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자궁을 적출할지 고민하고 계신데, 자궁을 보존하고 근종만 제거하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근종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정보를 들으신 것 같지만, 갱년기 이후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근종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거나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자궁을 보존하면서 근종만 제거하는 것이 질문자분의 상황에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자궁 적출을 선택할 경우 근종의 재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자궁경부암 및 기타 자궁관련 질환 발생의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궁을 유지하는 경우 호르몬의 자연스러운 변화에 맡기면서 최소한의 수술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의 개인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의와 상의하시면 더 나은 결정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지, 수술 후 신체의 변화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고 준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근종만 제거하는 것은 자궁을 보존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수술 부위가 작다는 이점이 있지만 근종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다만 폐경이 가까워온다면 근종 성장이 자연스럽게 둔화될 수 있어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근종만 존재하는 경우라면 근종제거술을 고려해볼 수 있겠으나, 자궁적출을 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근종이 너무 크거나, 자궁근층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경우, 근종 외에도 자궁내막 이상 등의 소견이 있을 때는 자궁적출술을 권합니다.

    폐경이 임박해있고 단순 근종만 있는 경우라면 근종만 제거하는 수술도 충분히 선택 가능하나, 재발 위험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폐경 이후 자연퇴행할 확률이 높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근종이 8.5cm로 상당히 크고, 이미 15년 이상 장기 추적 관찰해 온 상황이라면 근종만 제거할지, 자궁 전체를 제거할지는 몇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이 임박했거나 갱년기에 진입한 경우, 자궁을 적출하면 근종 재발 위험을 근본적으로 없앨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근종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에 반응하여 자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므로 근종 성장이 자연스럽게 멈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 폐경 전이라면 아주 드물게 남은 근종 조직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어, 수술 전 의사는 "완전한 예방" 차원에서 자궁적출을 권유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근종만 제거(근종절제술)하고 자궁을 보존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특히 자궁에 대한 애착이 강하거나, 자궁적출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다면 근종만 제거해도 됩니다. 다만, 근종만 제거할 경우 미세한 잔존 조직이 남아 다시 자랄 위험이 아주 미세하게나마 존재하고, 수술 난이도나 출혈 위험이 자궁적출보다 더 클 수 있죠

    현재 나이, 근종의 위치와 숫자, 수술 후 삶의 질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종합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