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다는 예언의꿈을 꾸었어요
몇일전 아버지랑 엄마랑 싸우고 현재 정신병원에 응급입원했는데
방금 꿈을 꾸었는데 아버지가 꿈에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저랑 동생이 있었는데 절 부르지않으시고
동생을 부르시더니 올해안에 내가 죽을테니 상주는 동생이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엊그제 부모님이랑 싸우면서 너무심한 말을 뱉었는데 이게 정말 예언일까요...죄책감때문에 자고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부모님생각만 납니다 꿈이 사실처럼 될까요...?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악몽을 꾸셨는데, 며칠 전 부모님이랑 싸우면서 심한 말을 뱉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꿈은 무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부모님과 의견 갈등으로 싸우게 되면서 마음 한 구석에 죄책가이 들고, 어떻게 사과를 하면 좋을지 신경이 쓰이고 걱정이 되다보니 잠을 자는 동안 꿈의 형태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꿈이 실제로 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으며, 이것을 계기로 부모님과의 사이를 다시 원만하게 가지고, 좋은 관계를 시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가볍게 험한 말을 뱉기도 쉽고, 무심코 상처를 줄 수 있는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족일수록 말을 꺼냄에 있어서 한 번더 신경을 쓰고,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내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곧 끝나가는데 건강 관리를 잘하시길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꿈은 미래를 알려주는 예언이 아닙니다. 예지몽이라는 용어도 있고 꿈을 통해서 미래를 맞췄다고 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밝혀진 근거가 있는 사실이 아닙니다. 때문에 실제로 꿈을 꾼 내용이 그대로 질문자님에게 벌어질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습니다. 그보다는 죄책감에 의하여 심리적인 압박감, 후회 등의 감정이 남은 것이 꿈에 반영이 되어서 발생한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예지몽의 과학적 근거는 뚜렷하지 않습니다.
부모님과 심한 불화로 인한 본인의 자책감을 수면 단계에서 뇌에서 처리하면서 꿈을 꾸었을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그러나 많이 걱정되고 꿈으로 인해 고통스럽다면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고 사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볼 것을 권합니다.
안부 전화부터 시작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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